'사랑의 불시착' 현빈, 깨어난 손예진에 "사랑한다" 고백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2.10 06: 50

현빈이 손예진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깨어난 윤세리(손예진)을 보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는 리정혁(현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세리는 조철강으로부터 리정혁(현빈)을 구한 뒤 총을 맞고 쓰러졌다. 정만복(김영민)은 총상을 입은 조철강에 총을 쐈지만 맞지 않았고 조철강은 그대로 달아났다. 리정혁은 총을 맞고 쓰러진 윤세리를 안고 오열했고 윤세리는 곧장 병원으로 실려갔다. 

리정혁은 수술실로 들어가는 윤세리를 바라보며 "난 형이 있었소 형을 잃고 많이 아팠소. 그래서 결심했다. 이제 아무도 잃지 않는 인생을 살겠다고. 즐겁게 살지 않겠다고. 앞날을 꿈꾸지 않는 인생을 그저 묵묵히 살아내겠다고 그 후 난 한시도 농담하지 않았고 연주하지 않았고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소. 이제 난 당신을 잃을까 매일 두려워도 좋으니 당신이 있는 삶을 살고 있소 간절히 앞날을 꿈꿔보고 싶소.  그러니 살아주시오. 당신에게 해주지 못한 이야기들이 아직 남아있소"라며 눈물을 흘렸다. 
5중대원들 역시 윤세리가 깨어나지 않자 걱정을 했다. 표치수(양경원)는 "왜 사흘이 지나도 이 애미나이는 안 깨어나는 거야. 혹시 무슨 일 난 거 아니야"라고 말했고 이내 금은동(탕준상)은 펑펑 울었다. 
병원을 찾아온 고상아(윤지민)는 윤세리 병실에 서 있는 리정혁의 신상을 궁금해했고 홍창식(고규필)은 "대표님 보디가드다. 더구나 신상은 아는 게 없다. 알아도 대표님 허락없이는 알려주지 않을 거다"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고상아는  윤세형(박형수)에게 "보디가드.. 잘라야 하는 거 아니냐. 지금 이렇게 된 상황에 뭘 믿고 계속 맡겨."라며 리정혁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윤세형은 윤세준(최대훈)에게 "우리 쪽에서 간병을 하겠다. 형은 좀 가만히 있어"라고 말했고 그 순간 윤세리가 깨어났다. 
깨어난 윤세리는 곧장 리정혁에게 연락해 "무슨 보디가드가 곁에 없어. 빨리 와라. 보고 싶다"라고 흐느꼈다. 
이에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달려갔다. 윤세리와 리정혁은 서로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왜 위험한 순간에 뛰어들었냐. 왜 이렇게 겁이 없냐. 진짜 죽을 수도 있었다. 그럼 나는 어떻게 살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윤세리는 "누가 들으면 나만 그런 줄. 리정혁 씨도 그랬잖아. 나 때문에 죽을 뻔 했잖아."라며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 안았고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리정혁은 "이 말을 못하게 될까 봐. 정말 무서웠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윤세리 역시 너무 무서웠다고 대답했다. 윤세리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5중대원들도 바로 윤세리에게 달려갔다.  이에 리정혁은 중대원들에게 "내가 말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온 거냐"물었고 정만복은 "미안하다"라며 미리 그곳에 도청기를 숨겨놓은 사실을 전했다.  이어 정만복은 윤세리에게 "들어야 할 내용이 있는 것 같다" 라며 도청기를 건네줬다.
 
한편 마영애(김정난)는 세대주가 집으로 돌아오자 고명은(장혜진), 동네 사람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다. 마영애는 고명은에게 "이번 일은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술에 취한 나월숙(김선영)은 고명은에게 "호랑이처럼 무섭고 시끄러울 줄 알았는데.. 다소 시끄럽긴 하지만 무섭지 않다. 사장 동지는 좋은 사람이다. 혼사도 다 엎어진 마당에  우리를 도와주는 게 쉽냐"라며 술주정을 부렸다. 
이어 "두 사람 맞바람이잖아. 모두 다 사장 동지 아들, 구라파 동무랑 더 잘 어울린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고명은은 "맞바람? 우리 정혁이가 바람을 폈다고 누구랑?"이라며 분노했다.  
고명은은 집으로 돌아가 서단(서지혜)를 보며 "단아, 너 엄마 눈치 보지 말고 행복하라. 엄마는 너한테 엄마로서 해야 할 소리를 하고 있지. 엄마 말 듣지 말고 네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행복하게 살라. 내가 틀린 거면 어카나. 나는 그거이 무섭다"라고 말한 뒤 잠들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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