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나와 가레스 베일 사이에 문제가 있기를 원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팜플로나의 에스타디오 엘사다르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CA오사수나와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상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이스코, 세르히오 라모스, 루카스 바스케스, 루카 요비치의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지네딘 지단 감독은 베일 또한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베일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후반 26분 바스케스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베일 대신 투입된 바스케스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뜨리며 희비가 갈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10/202002100718779792_5e4085d5710b7.jpg)
베일은 지난 7일 열린 코파델레이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소시에다드 8강 경기 도중 경기장을 먼저 떠난 문제로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엔 출전 명단서 제외된 선수들도 경기를 관전하는 문화가 있으나 경기장을 떠나는 시간은 다로 정해지지 않았다.
베일은 이전에도 경기가 끝나기 전에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가 화제가 됐었다. 하지만 팀의 탈락으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팀 정신이 결여됐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오사수나전 대승에도 베일의 저조한 활약상에 관심이 집중됐다. 경기 후 지단 감독은 “베일은 중요한 선수”라며 “지난 몇 경기를 뛰지 않았으나 공격적, 수비적으로 잘 뛰어줬다”라며 선수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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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단 감독은 "사람들이 나와 베일 사이에 문제가 있기를 원한다는 것이 문제”라며 “많은 선수들이 있기에 전부를 똑같이 대할 수 없지만 베일은 중요한 선수다. 다른 선수들처럼 계속 뛸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둘 사이 불화설에 대해 답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