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을 휘젓고 있다. 보스턴-미네소타와의 3자 블록버스터 트레이드가 혼란 끝에 수정 마무리됐으나, LA 에인절스와의 트레이드는 무산됐다.
다저스는 보스턴에 알렉스 버두고(23)와 함께 유망주 지터 다운스(21), 코너 웡(23)을 보내고, 무키 베츠와 데이빗 프라이스 그리고 현금 보조를 받기로 했다. 미네소타와는 마에다 겐타, 마이너리거 1명, 현금을 주고 브루스더 그라테롤, 루크 레일리,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을 받기로 했다.
보스턴이 그라테롤의 메디컬 테스트를 문제삼아 3자 트레이드가 무산될 뻔 했으나, 다저스가 보스턴, 미네소타와 각각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면서 성사됐다. 반면 LA 에인절스가 트레이드를 철회하면서 작 피더슨, 로스 스트리플링은 다저스에 남게 됐다.

그렇지만 다저스의 오프 시즌 트레이드가 끝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피더슨과 스트리플링은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될 수 있다.
다저스는 보스턴, 미네소타와 트레이드로 현재 팀 연봉이 사치세 한도를 초과한 상태다. 2억 2350만 달러의 페이롤로 사치세 기준을 1750만 달러 초과했다.
또 트레이드로 선수를 영입하면서 로스터 자리가 모자란다. LA 지역 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스터’의 다저스 담당 기자 빌 플런킷은 “다저스는 보스턴, 미네소타와 각각 트레이드를 했지만, 에인절스와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이로 인해 40인 로스터에서 2명이 더 많은 42명이 된다”고 전했다. 교통 정리가 더 필요하다.
다저스 매체는 "에인절스와 트레이드 무산되면서 다저스는 26인 로스터에서 외야수가 넘친다. 스트리플링은 트레이드로 떠난 마에다의 선발 로테이션을 메울 잠재 후보가 되지만 무키 베츠, 코디 벨린저, A.L. 폴락, 작 피더슨, 키케 에르난데스, 맷 비티, 크리스 테일러까지 7명이나 외야 자원이 있다"고 언급했다.
다저스는 10일 내외야 멀티 플레이어인 테일러와 연봉조정 신청을 피하고 2년 134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해 연봉이 560만 달러다. 900만 달러를 요구하면서 연봉조정 신청을 한 피더슨은 구단에 패하면서 연봉 775만 달러를 받게 된다. 피더슨은 여전히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