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손흥민에 대한 시선 달라져...더 이상 나이스가이 아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2.11 07: 09

“나이스가이라는 손흥민의 명성은 오래전에 사라졌다.”
영국 언론 ‘더 스포츠맨’은 1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더 이상 나이스가이가 아니다”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주요 골자는 손흥민이 신사적인 선수였지만, 최근 불거진 사건으로 그의 이미지가 달라졌다는 내용이다. 
‘더 스포츠맨’은 “손흥민에 대해 나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토트넘의 최전방에서 뛰면서 지칠 줄 모르고 골을 뽑아내는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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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매체는 “라이벌팀의 팬들은 손흥민이 FA컵에서 다이빙을 했다고 말한다. 손흥민은 마치 무리뉴처럼 승리를 위해서는 뭐든지 시도하는 그런 캐릭터가 됐다. 대중들은 더 이상 그가 ‘나이스’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2019년 손흥민은 2010년 리 캐터몰 이후 처음으로 세 번이나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운동장에서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안드레 고메스에 대한 심한 태클은 손흥민의 이미지를 더 나쁘게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고메스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손흥민이 고의로 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무모한 행동이었다. 손흥민을 미워하거나 혐오하지는 않더라도 확실히 그에 대한 나이스한 명성은 사라졌다. 손흥민은 팬들이 싫어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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