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2)의 방황이 끝났다. LA 다저스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로의 트레이드가 최종 확정됐다.
미네소타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마에다의 사진에 미네소타 모자와 유니폼을 착용한 합성 사진을 구단 공식 트위터에 게재하며 환영의 메시지를 담았다.
미네소타는 다저스로부터 마에다와 포수 하이르 카마고 그리고 현금을 받는 조건으로 투수 브루스더 그라테롤, 외야수 루크 레일리와 함께 2020년 드래프트 67순위 지명권을 넘겨줬다.
![[사진] 마에다 겐타 /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11/202002111131775036_5e4214bd771ef.png)
이에 따라 마에다의 방황도 끝났다. 당초 다저스와 미네소타는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가 포함된 삼각 딜에 합의했다. 그러나 보스턴이 영입할 예정이었던 미네소타 유망주 그라테롤의 메디컬 기록을 문제 삼아 트레이드가 지연됐고, 양자 트레이드로 바뀌었다.
다저스는 보스턴과 양자 트레이드에서 MVP 외야수 무키 베츠, 사이영상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받으며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 내야수 지터 다운스, 포수 코너 웡 등 3명의 유망주를 넘기는 트레이드를 확정했다. 이어 미네소타와 양자 트레이드를 통해 예정대로 마에다를 넘겨줬다.

지난 2016년부터 다저스에서 4년간 몸담았던 마에다는 최근 3년간 선발 자원이 넘치는 팀 사정으로 인해 시즌 막판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이에 마에다는 다저스 구단에 풀타임 선발 의지를 보이며 트레이드 여부를 문의하기도 했다. 결국 다저스를 떠나 풀타임 선발 보장이 가능한 미네소타에서 새로 시작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