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스 가진' 맨시티, 아구에로 대체자 '홀란드 아니면 이카르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11 15: 58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세르히오 아구에로(32)의 대체자 물색에 나서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90m'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아구에로의 장기 대체자를 구하고 있는 맨시티가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를 우선 순위에 올려놓았다고 전했다. 
내년 여름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는 아구에로는 줄곧 고향 무대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아구에로는 첫 프로팀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인데펜디엔테로 돌아가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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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아구에로가 떠날 것에 대비해 일찌감치 가브리엘 제수스(23)를 후계자로 염두에 뒀다. 하지만 제수스가 기대와 달리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확신이 서지 않은 맨시티는 아구에로 대체자를 밖에서 찾기로 했다. 
기사에 따르면 홀란드가 아구에로를 대체하려는 맨시티의 영입리스트 상위에 올랐다. 홀란드의 득점 능력은 잘츠부르크는 물론 도르트문트에서 이미 증명이 됐다. 
또 맨시티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구단에서 뛰었던 홀란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알프-잉에 홀란드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관계는 앞으로 좀더 원활한 대화 진행으로 연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홀란드의 계약서에 2021-2022시즌부터 6300만 파운드(약 961억 원)의 릴리스 조항이 포함됐다. 맨시티는 이를 이용해 홀란드를 영입할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홀란드 영입에 실패할 경우 파리 생제르맹(PSG) 임대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27) 영입으로 선회할 계획이다. PSG는 이카르디에 대한 영구 영입 옵션을 행사할 수 있지만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가 이를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고 맨시티는 보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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