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제의를 준비 중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11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이번 여름 과르디올라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여름 오랜 기간 팀을 이끈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떠난 후 유벤투스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영입했다. 과거 나폴리를 유벤투스의 강한 대항마로 탈바꿈시켰고 첼시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거둔 경험을 높이 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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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사리 감독과 동행을 한 시즌 만에 끝내려 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노리는 유벤투스는 리그에서도 인터 밀란에 밀려 2위를 기록 중이다. UCL 16강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만나 수월한 편이지만 우승까지 넘보는 것은 확신할 수 없다.
안드레아 아그넬리 유벤투스 회장은 1996년 이후 첫 UCL 우승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각오다.
유벤투스 구단 관계자는 “아그넬리 회장은 과르디올라에 대한 관심을 숨긴 적이 없다”라며 “그는 과르디올라가 잉글랜드를 떠나면 이탈리아로 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관전은 그 시점인데 아그넬리 회장은 과르디올라 감독을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른바 유럽 4대 리그 중 이탈리아를 제외한 모든 리그를 경험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 맨시티를 거치며 모두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남은 것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뿐이다. 최근 맨시티와 결별할 것이란 소문이 퍼진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탈리아행이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