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화려한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미국 ‘NBC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쟁자로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최상, 최악’의 시나리오를 꼽았다.
2019년 시즌 67승 95패를 기록하며 전체 4위로 예측된 토론토는 2020년 시즌 역시 4위로 마칠 것이라는 예상을 받았다.

순위는 박했지만, 최상의 시나리오는 있었다. 매체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타율 3할-35홈런-100타점-100득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5위 안에 들 수 있는 성적을 거둔다. 보 비셋, 캐번 비지오, 트래비스 쇼는 놀라울 만큼 좋은 내야수가 되어 있고, 류현진은 2019년 이상의 활약을 펼친다”라며 “와일드카드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최악의 시나리오도 있었다. “게레로, 비셋, 비지오 등이 2년 차 슬럼프를 겪으며, 류현진이 FA 영입 실패로 남는 것”이라며 “볼티모어조차 따라잡지 못하고 60승을 거두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악과 최상의 시나리오를 이야기 한 가운데 시즌 전망은 어두웠다. 'NBC스포츠'는 “8월에 깜짝 경쟁자로 나타날 수 있다. 게레로 주니어와 비셋 등이 강력한 2년 차를 보내며 베스트 라인업에 들 것”이라며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2021년을 위한 조기 시즌 종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