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고수정, 영원히 기억될 청춘...애도 물결 ing "안식만 있길" (전문)[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2.12 12: 45

"부디 아픔 없이 영원한 안식만이 있기를 바랍니다". 배우 고수정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비보가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소속사와 네티즌까지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故) 고수정이 최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에 따르면 장례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졌다. 지난 9일 사랑하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인식이 엄수됐다.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배우 故 고수정이 최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고인은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로 데뷔한 배우다. 1995년생으로 서경대학교 뮤지컬학과에서 공부하던 중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도깨비'에서는 여자 주인공 지은탁(김고은 분)이 도깨비 신부가 되며 귀신을 볼 수 있게 되자 만난 귀신 중 한 명으로 등장했다.
그는 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도 출연했다. 당시 친구의 추도식에서 추도문을 낭독하는 장면에 등장, 추도사를 읊은 것. 이밖에도 고수정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홍보송 '위드 서울'(WITH SEOUL)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했다.
[사진=tvN, JTBC 방송화면] 배우 고수정이 드라마 '도깨비'(위 오른쪽), '솔로몬의 위증'에 등장한 모습.
이제 막 배우로서 발을 내딛기 시작한 배우인 만큼 고인의 이른 죽음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11일 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수정의 생전 밝은 모습이 담긴 프로필 사진과 애틋한 추도사를 공개했다.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소중한 배우 고수정이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되었습니다"라며 "고수정 배우는 그 누구보다도 순수하고 고운 마음을 가진, 풋풋한 빛이 나는 사람이었습니다"고 추억했다.
또한 "우리를 반겨주었던 당신의 밝은 미소를, 가장 아름다웠던 당신의 청춘을, 그 마음만큼 순수했던 연기를,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며 "우리의 영원한 배우, 당신이 떠나는 그 곳엔 부디 아픔 없이 영원한 안식만이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배우 故 고수정이 최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고수정의 마지막 흔적은 지난해 12월 개인 SNS에 남긴 사진이다. 이에 해당 게시물에 뒤늦게 비보를 접한 네티즌과 지인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다음은 스토리제이컴퍼니의 고수정 추도글 전문이다.
스토리제이컴퍼니의 소중한 배우 고수정이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되었습니다.
고수정 배우는 그 누구보다도 순수하고 고운 마음을 가진,
풋풋한 빛이 나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를 반겨주었던 당신의 밝은 미소를,
가장 아름다웠던 당신의 청춘을,
그 마음만큼 순수했던 연기를,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배우,
당신이 떠나는 그 곳엔
부디 아픔 없이 영원한 안식만이 있기를 바랍니다.
-스토리제이컴퍼니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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