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마윈 곤살레스(31・미네소타)가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 당시 사인 훔치기에 대해 반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곤살레스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스프링캠프 첫 날을 맞아 곤살레스는 MLB.com을 비롯한 현지 언론을 통해 2017년 휴스턴 소속 당시 있었던 사인 훔치기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특히 곤살레스는 2017년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9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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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레스는 당시 우승 멤버 중 야수로는 유일하게 사인 훔치기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동안 사인 훔치기 관련으로 고개를 숙인 것은 댈러스 카이클(화이트삭스), 찰리 모튼(탬파베이) 등 투수에 한정됐다.
곤살레스는 “20117년에 일어난 모든 일을 후회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했던 일들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선수를 생각하니 더욱 후회 된다”고 사과했다. ‘사인 훔치기가 없었다면 우승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에도 곤살레스는 “알 수 없다”라며 조심스러워했다.
한편 2017년 휴스턴은 외야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상대 포수의 사인을 분석, 더그아웃의 쓰레기통을 두드려 소리를 내 타자에게 전달했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A.J 힌치 휴스턴 감독과 제프 루노 단장은 징계를 받았고, 결국 해고됐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