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공릉동, 조미료 고해성사→곱찬호…MC 3人, 시식 중 뱉어 '초유사태'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2.13 00: 24

공릉동 기찻길 솔루션 첫 날이 공개됐다. 
12일에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공릉동 기찻길골목 솔루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백종원은 삼겹구이집을 찾았다. 사장님은 "엄마의 마음으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삼겹구이집은 한 달동안 양념에 재워둔 삼겹살을 이용해 구이를 구워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급기야 삼겹살을 시식해보던 김성주는 그 맛을 견디지 못하고 뱉어냈다. 백종원은 "확인 할 것이 있다"라며 주방 안으로 들어갔다. 백종원은 냉장고 안에서 새우가루, 버섯가루를 확인했다. 
그러던 중 냉장고에서 고추장 삼겹살을 발견했다. 백종원은 "이걸 얼렸다 녹였다 하시면 안된다. 냉장고 정리는 잘하시고 깔끔한데 고기 다루는 법을 모르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한 켠에서 하얀 가루를 발견했다. 백종원은 "이 소금 쓰시는 거냐"라고 물었다. 소금이 바로 맛소금이었던 것. 사장니은 "미원을 사용하지 않아서 조금 넣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사장님은 "맛소금은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이게 나쁜 건 아니다. 근데 이걸 모르고 나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얘기하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또 백종원은 이어서 사골분말까지 찾아냈다. 
사장님은 "저건 김치찌개 끓일 때 넣는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백종원은 "나쁜 건 아니다. 근데 이걸 모르고 큰 소리 치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장님은 "미역국에 치킨스톡을 살짝 쓴다"라며 조미료 고해성사를 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백종원은 "사장님 이렇게 되면 조미료를 쓰지 않습니다 옆에 괄호 열고 몰랐습니다 라고 써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장님은 "정말 몰랐다. 앞으로 배우면서 하겠다"라고 마음을 다졌다. 
이어서 공릉동에서만 17년 째 다양한 장사를 하고 있는 야채곱창집 사장님을 찾았다. 사장님은 포장마차부터 시작해 지금의 곱창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사에 도전했다. 곱창집은 곱창보다 백반 배달 손님이 더 많았다. 
사장님은 밝은 성격을 가지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분이었다.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내가 즉흥적으로 많이 한다. 친구가 했던 걸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시작했다. 친구한테 배웠다"라며 폭풍 수다를 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어 사장님은 "낮이라서 손님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그럼 밤에는 있냐"라고 물었다. 사장님은 당당하게 "밤에도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백종원은 "양념은 만들어두고 얼마나 쓰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2통을 만들어 두는데 2주 정도 쓴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곱창을 한 번 맛 본 후 인상을 구겼다. 백종원은 "안되겠다"라며 곱창을 뱉어냈다. 백종원은 "나는 웬만해선 뱉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백종원은 정인선을 호출했고 평소 곱창을 자주 먹는다는 정인선 역시 곱창을 맛 본 후 뱉어냈다. 
정인선은 "누린내가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곱창의 품질을 의심하며 곱창을 바꿔보자고 제안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