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서부지구에서는 최강이다. 올 겨울 류현진(토론토), 마에다 겐타(미네소타)가 팀을 떠났지만, 보스턴과 트레이드로 무키 베츠, 데이빗 프라이스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젊은 유망주들이 성장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LA 다저스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까. 적어도 불펜에서만큼은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양대 리그 6개 지구별 불펜 최강팀을 꼽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는 다저스가 아닌 샌디에이고 불펜을 최강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파드레스는 최근 탬파베이의 구원 투수 에밀리오 파간을 트레이드 영입하기 전에 이미 탄탄한 불펜을 구축했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고 불펜으로 손색이 없다”고 언급했다.
마무리 커비 예이츠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1.19를 기록했다. (FIP는 1.30) 그는 9이닝당 15탈삼진의 위력을 보였다. 예이츠는 MLB.com의 마무리 랭킹에서 조시 헤이더(밀워키)에 이어 2위로 꼽혔다.
예이츠 앞에는 뛰어난 좌우 셋업맨으로 파간(우완), 드류 포머랜츠(좌완)을 구축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 불펜의 진정한 강점은 뎁스다. 호세 카스티요, 안드레스 무뇨스, 크레이그 스태먼, 맷 스트람은 모두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부상 보험용으로 마이너리그에도 유용한 투수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무뇨스는 100마일이 넘는 강속구 투수로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 22경기(23이닝)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91로 활약했다.
한편 다저스는 지난해 다소 부진한 켄리 잰슨이 여전히 마무리, 오프 시즌에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1년 1000만 달러에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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