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오열+음주+약 복용 ‘충격 돌발행동’→“걱정시켜 미안”..논란 일단락(전문)[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2.13 07: 44

밴드 사우스클럽의 남태현이 SNS 라이브 방송 중 눈물을 흘리고 음주, 흡연, 거기가 약까지 복용하는 돌발행동을 하면서 팬들의 우려가 쏟아졌는데, 결국 사과하며 논란이 일단락 됐다.
남태현은 지난 10일, 11일 이틀에 걸쳐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런데 평범한 라이브 방송이 아니었다. 누가 봐도 불안정한 모습이었다. 
10일 라이브 방송에서는 해킹 피해를 당했다고 털어놓고 위너를 탈퇴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 과정에서 남태현은 해킹 피해를 밝히며 “난 범죄를 저지르거나 마약한 적이 없다. 나랑 엮인 사람들을 위해 막고 싶었다”고 전했다. 

가수 남태현이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F/W 서울패션위크’ 송지오 쇼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또한 남태현은 갑자기 무릎을 꿇고 사과하기도. 위너 탈퇴에 대해 “몰상식하게 보였으니 팬들은 당연히 화나기 마련이다. 내가 처음으로 죄송하다 하는 것 같은데 정말 사죄드린다”며 “그러니까 나 너무 많이 미워하지 말라. 하루하루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뮤직 '쇼챔피언' 생방송에서  그룹 남태현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거기다 남태현은 방송 중에 흡연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우려를 샀다. 불안정한 모습에 걱정이 이어졌고 11일에는 더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남태현은 “자도 자도 졸려 이러다 안 깨는 거 아닌가”라는 글을 게재해 팬들의 불안감은 커졌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내 음악 좀 좋아해 주세요.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마음이 아프다. 죄송합니다”며 “사우스클럽이 잘 안 되고 있는데 회사는 이게 우리 잘못이라고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더욱 충격적인 건 남태현이 방송 중 울면서 총을 찾고 음주 후 약을 복용하는 듯 모습을 보였다는 것. 
이에 남태현 소속사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 우울증도 아니다”며 “앨범과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 직접 곡을 쓰다보니까 창작의 고통이 있어 돌발행동을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안정을 찾았다. 지금은 다른 문제가 없다”며 “걱정을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남태현도 자신의 SNS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지난 12일 “며칠동안 걱정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낭떠러지 앞에서 음악과 대화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님을 알았다. 봄이 끝나기 전 남태현과 사우스클럽의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 그리고 조금 더 건강하게 작업하겠다. 숨막히지 않게 많이 사랑하고 아껴가면서 노력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남태현은 해당 글과 함께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팬들을 안심시켰지만, 누리꾼들은 남태현의 위태로운 모습에 걱정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 다음은 남태현 글 전문
며칠동안 걱정하게 해서 미안해요. 낭떠러지 앞에서 음악과 대화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님을 알았어요.
봄이 끝나기 전 남태현과 사우스클럽의 최선의 음악으로 인사드릴게요! 그리고 조금 더 건강하게 작업할게요.
숨막히지 않게 많이 사랑하고 아껴가면서 노력할게요. 항상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고마워요.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남태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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