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우두, "메시, 호날두와 한 팀 가능성 없어...중국 갈 수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15 04: 42

바르셀로나와 브라질 전설 히바우두(48)가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히바우두는 14일(한국시간) 스포츠 베팅업체 '벳페어'와 인터뷰에서 "일부 루머들은 메시가 이적 가능한 구단으로 유벤투스를 언급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와 즐거운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물론 두 명의 엄청난 선수가 함께 뛰는 것을 보면 기쁘겠지만 그것이 현실로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내년 여름 바르셀로나와 계약 만료를 앞둔 메시는 최근 에릭 아비달 기술이사와 갈등이 불거지면서 이적설이 나돌았다. 메시가 선수들의 태도를 꼬집는 아비달 이사의 발언에 공개적으로 불쾌함을 드러내자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 구체적인 빅클럽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현지 일부 언론들은 메시가 유벤투스를 택할 경우 호날두와 함께 뛸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히바우두는 "나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메시가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베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솔직히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할 것 같다. 그는 14살 때부터 우리 중 한 명이었다. 그는 구단에 애정이 크고 구단 역시 그에게 마찬가지다. 때문에 그가 구단을 떠나는 것은 아무런 이득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또 히바우두는 "나는 메시가 AS로마의 프란체스코 토티, 상파울루의 호제리우 세니처럼 원클럽맨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면서 "메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와 대결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그가 떠난다 해도 스포츠적인 이유보다는 경제적인 이유로 유럽 밖 혹은 미국, 중국을 더 선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