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마켓' PD "서장훈·장윤정·유세윤, 공들여 섭외한 3MC 활약 기대" [인터뷰②]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2.16 14: 45

(인터뷰①에 이어) '유랑마켓' 박범준 PD가 MC 서장훈, 장윤정, 유세윤의 활약을 기대했다.
박범준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OSEN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박 PD는 3MC 서장훈, 장윤정, 유세윤이 각자 '유랑마켓'에서 보여줄 강점을 밝혔다.
JTBC 신규 예능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하 '유랑마켓')은 스타 의뢰인이 MC들과 함께 자신의 물건을 온라인 중고 장터에 올리고 동네 주민과 직거래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16일 오후 7시 50분에 첫선을 보인다.

'유랑마켓'의 MC는 방송인 서장훈, 가수 장윤정, 코미디언 유세윤이다. '핫'하다는 측면에서 공통분모를 가진 세 사람이지만, 이처럼 한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 거라 기대하긴 쉽지 않은 조합이다. 
박범준 PD는 "서장훈 씨, 장윤정 씨, 유세윤 씨 모두 엄청나게 공들여서 모셨다. 워낙 바쁘신 분들이지 않나. 시간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제작진과 인연이 있기도 하고, 특히 서장훈 씨는 '썰전'을 오래 함께했다. 아무래도 그때를 기억해준 게 있다"라고 전했다.
MC 서장훈, 장윤정, 유세윤은 각자 게스트를 대신해 팔 물건을 고르고, 이를 먼저 판매하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 특성상 세 사람의 호흡은 물론, 개별적인 활약이 기대된다.
박범준 PD는 "거래도 잘하고 흥정도 잘할 거 같은 스타들로 MC를 구성하려 했다. 집안 물건을 속속들이 잘 아는 분도 필요했다. 그 예가 바로 육아도 살림도 많이 해본 장윤정 씨다. 장윤정 씨는 기계도 정말 잘 다룬다. 아무래도 전자제품은 사용법을 잘 몰라서 못 쓰는 것도 많은데, 이를 판매할 때 유리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서장훈 씨는 흥정을 잘한다. 다들 자기 물건을 싸게 내놓으려고 하는데, 서장훈 씨는 자신의 물건값을 깎고 다른 MC들의 물건 가격은 올리는 데에 능하다. 또 유세윤 씨는 실제 광고 회사를 운영 중이지 않나. 설명도 잘 쓰고 사진도 잘 찍어서 물건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해야 잘 팔리는데, 유세윤 씨의 이상한 설명이나 사진을 보고 연락이 많이 온다. 구매자와 채팅도 너무 재미있다. 물 만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3MC와 게스트가 물건 판매를 두고 벌일 실랑이(?)도 소소한 재미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박범준 PD는 "게스트가 정말 안 쓰는 물건 중 괜찮은 것을 골라 판매한다. 강매는 아니지만 실랑이는 있다(웃음). 이러한 상황에서 서장훈 씨가 설득을 잘한다"라고 귀띔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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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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