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노브라 데이'를 가진 소감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시리즈M'는 '브라, 꼭 해야 할까'라는 제목으로 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현주 아나운서를 비롯한 여성 3인의 '노브라 데이' 체험기가 그려졌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한 번 시원하게 살아보자"라는 각오를 다지며, '노브래지어 챌린지'에 나섰다.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실크 소재의 상의를 입은 임현주 아나운서는 "티가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 이 옷은 못 입을 것 같다"라며 당황했다. 이어 니플패치를 사용했지만 윤곽이 다 드러났고, 결국 임현주 아나운서는 옷을 갈아입고 방송에 임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브래지어를 입지 않고, 무사히 방송을 마쳤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오늘 방송 너무 기분이 좋았다. 가벼운 몸과 기분으로 하니까 좀 색달랐고, 이제 '더 과감해질 수 있겠다' 하는 기분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후 임현주 아나운서는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반팔 티셔츠를 입은 채 마트를 누비는 것에 도전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꽤 티가 많이 난다. 당당하게 걸어보겠다"라고 말하면서도 민망함을 숨기지 못했다. 그럼에도 임현주 아나운서는 "익숙하지 않은 것"이라며 스스로를 독려했다.
끝으로 임현주 아나운서는 "커버할 수 있는 상황이면 편하게 노브라를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방도 어색하지 않고, 나도 굳이 브래지어 안했다고 말할 필요가 없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노브래지어 챌린지' 참여 소감을 밝혔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1겹의 속옷을 뛰어 넘으면 훨씬 더 자유로워 질 수 있습니다.(1인치의 장벽 봉감독님 오마주) 노브라로 생방송 하던 날 약간의 용기가 필요했지만, 겉으로 티 나지 않아서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이렇게 해보고 나니 이젠 뭐 어떤가 싶어졌다. 뭐든 시작이 망설여지는 법이죠. 공감과 변화는 서서히. #시리즈m #nobra"라고 전했다.
한편, 임현주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지난 2011년 JTBC를 거쳐 2013년 MBC에 입사했다. 2018년에는 여성 아나운서 최초로 안경을 착용하고, 뉴스를 진행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시리즈M' 방송화면 캡처, 임현주 아나운서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