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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동생 이름으로"…유명 배우, 프로포폴 투약 의혹→논란 ing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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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연예계에 또 프로포폴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여러 연예인들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처벌을 받은 가운데 이번에는 친동생 이름으로 투약을 받은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연예계 프로포폴 의혹이 제기된 건 지난 13일부터다. 13일 방송된 SBS ‘8뉴스’는 검찰이 수면 마취제로 쓰이는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맞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사 중인 인물들 속에는 유명 영화배우 A씨와 연예기획사 대표 B씨, 재벌가 자제, 유명 패션디자이너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수년 전부터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한 진료기록을 분석하고 병원 의료진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명 인사들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화면 캡처

연예계 프로포폴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15일 방송된 채널A ‘뉴스A’에서는 유명 영화배우와 연예기획사 대표가 배우 출신 친동생 이름으로 차명 투약을 받았다고 보도해 충격을 줬다.

‘뉴스A’는 검찰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이 이뤄진 성형외과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상습 투약자 중 2명이 실명이 아닌 차명으로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뉴스A’ 측은 “유명 배우와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병원에서 사용한 차명 가운데 배우 출신 친동생 이름이 사용된 것으로 포착됐다”며 “확인된 투약 횟수만 10차례 이상이다. 이 병원에서 일부 기업인과 연예계 인사들이 프로포폴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친동생 등 차명을 사용한 A씨, B씨를 포함해 비슷한 방식으로 불법 투약한 이들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고 덧붙였다.

프로포폴은 일명 ‘우유주사’로 부리며, 내시경 검사 등을 위한 수면 유도제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환각효과가 있어 오‧남용이 심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정부는 2011년부터 프로포폴을 마약류의 하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해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치료 목적 등으로 투약을 제한하고 있다.

연예계 프로포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국내에서도 장미인애, 이승연, 박시연 등이 프로포폴 상습투약으로 논란을 빚었다. 2012년 방송인 에이미는 프로포폴 투약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진료 기록에 따라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는 이들을 조사할 방침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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