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차트 됐다"..큐브 홍승성 회장 음원 사재기 입 열었다 [전문]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2.16 13: 17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홍승성 회장이 음원 사재기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홍승성 회장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모든 음악인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키워온 케이팝은 세계에 중심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정작 국내 음악 산업은 창피하리만치 후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음원 산업에 선두에 서야 할 차트는 이미 사재기의 꼭두각시가 되어 사재기 차트가 되어버렸습니다.음악인들 중 한 사람으로 이 사태를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기에 감히 부탁 말씀드립니다. 검찰, 경찰 관계자 여러분 대한민국 백년대계의 음악산업에 발전을 위해서 저희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사재기 현상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OSEN DB.

지난해 11월 박경이 음원 사재기에 대해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박경의 글에 언급된 가수들은 사재기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박경을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망법 위반죄로 고소했다. 박경은 입대를 미루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역시도 지난달 4일 '조작된 세계 -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라는 주제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닐로의 '지나오다' 1위에 대한 의혹으로 시작해서 음원차트 뿐만 아니라 청와대 청원까지도 조작이 가능하다는 내용으로 마무리 됐다.
이하 홍승성 회장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큐브 엔터테인먼트 홍승성입니다.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음고생이 많으시죠?
 
힘든 와중에 들려온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 소식과 방탄소년단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는 세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축제 분위기의 뒤엔 암울한 소식도 있기에 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모든 음악인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키워온 케이팝은 세계에 중심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정작 국내 음악 산업은 창피하리만치 후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음원 산업에 선두에 서야 할 차트는 이미 사재기의 꼭두각시가 되어 사재기 차트가 되어버렸습니다. 음악인들 중 한 사람으로 이 사태를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기에 감히 부탁 말씀드립니다.
검찰, 경찰 관계자 여러분 대한민국 백년대계의 음악산업에 발전을 위해서 저희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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