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70만원"..첫방 '유랑마켓' 문정원, 중고 판매 대성공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2.17 07: 40

스타들의 중고 나눔 ’유랑마켓’이 베일을 벗었다. 첫 번째 의뢰자인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의 물건들이 다른 새 주인을 만났다. 
16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 JTBC ‘유랑마켓’은 스타가 자신의 물건을 직접 동네 주민과 거래하며 집 안에 잠들어 있는 물건들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프로그램이다. MC 서장훈, 장윤정, 유세윤이 판매 요정으로 거듭났다. 
이사를 앞두고 있다는 문정원은 대리석 식탁을 시작으로 유아용 젓가락, 에그스티머, 그릴 팬, 도자기 그릇, 텀블러, 김치냉장고 등을 주방에서 팔 물건으로 내놓았다. 기계치라 사용법을 몰라 못 쓰는 물건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쌍둥이 방에서는 킥보드, 미니 기차놀이, 유아용 블록, 유아용 영어 전집 세트 등을 팔겠다고 했다. 서언 서준 형제가 폭풍 성장한 만큼 필요없는 유아용 장난감과 책들이 한가득이었다. 심지어 비닐도 뜯지 않은 것들이 있을 정도. 
장윤정, 유세윤, 서장훈은 각각 3점씩 골라 직적 판매글을 올리기로 했다. 장윤정은 가장 먼저 유아용 수저세트, 양은밥상 물통 세트, 미니 기차놀이를 팔겠다고 나섰고 유세윤은 유아용 블록, 에그스티머, 그릴 팬을, 서장훈은 김치냉장고, 킥보드, 문정원이 직접 만든 도자기 그릇과 텀블러를 골랐다. 
세 사람은 각자의 물건을 잘 팔기 위해 가격 책정에 열을 올렸다. 서장훈은 장윤정과 유세윤의 물건 가격을 못 깎게 하면서 380만 원 짜리 김치냉장고는 70만 원에 팔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장윤정은 서장훈의 고집에 “미치겠다”만 되풀이했다. 
그러나 서장훈의 물건만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긴 기다림 끝에 세 사람은 물건 가격을 낮췄고 더 많은 문의 연락이 쏟아졌다. 유세윤과 문정원은 직접 구매자를 만나 유아용 블록을 팔았다. 제작진은 촬영 당일 팔리지 않은 물건은 일주일 사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문정원은 “현명한 소비인 것 같다 어깨 너머 배웠으니 저도 자주 배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음 주 두 번째 게스트는 이연복 셰프로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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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랑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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