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탄생' 박지원, 6차 월드컵 2관왕...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 등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17 09: 39

한국 쇼트트랙이 새로운 스타탄생을 알렸다. 박지원(성남시청)이 6번의 월드컵을 모두 마친 결과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박지원은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9초40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박지원은 전날 1500m에 이어 다시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앞선 5차 월드컵서 3관왕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다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ISU 트위터

무엇보다 박지원은 1000m와 1500m 월드컵 랭킹에서 모두 1위를 차지,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6번의 월드컵 중 1000m에서는 3차례, 1500m에서는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5000m 계주서 3관왕까지 노렸다. 박지원은 이준서, 김다겸(성남시청), 박인욱(대전일반)과 결승에 나섰지만 김다겸이 터치 과정에서 넘어질 때 상대를 밀었다는 판정 속에 실격처리됐다. 
500m 강자 류 샤올린 사도르(헝가리)에 이어 세계랭킹 3위에 오른 이준서(한국체대)는 500m 결승서 41초087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ISU 트위터
에이스 최민정이 없는 여자부에서는 김지유(이상 성남시청)가 빛났다. 김지유는 이날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2초552로 우승했다. 노아름(전북도청)은 레이스 도중 넘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지유는 노아름, 이유빈(서현고), 서휘민(평촌고)과 함께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네덜란드, 캐나다에 이어 3위로 들어와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전날 김다겸과 이유빈이 각 남녀 1000m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번 대회서 총 금메달 6개를 거둬들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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