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들, "라이올라와 관계 끊고 포그바 내보내" 발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18 09: 43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에 대한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그바는 내 소유물도, 솔샤르의 소유물도 아니다. 포그바는 포그바의 것"이라며 "솔샤르가 포그바를 자신의 죄수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썼다.
이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포그바는 맨유 선수"라고 말한 데 대해 반박이다. 솔샤르 감독은 라이올라가 "이탈리아는 포그바의 고향과 같다"면서 최근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포그바가 맨유와 결별하기를 원한다는 뉘앙스를 풍기자 이같이 경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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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들도 발끈했다. 개리 네빌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출연, "포그바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며 "맨유는 라이올라에 맞서야 한다. 그는 수년간 포그바와 다른 선수들을 이용했다. 왜 그 선수들이 스스로 그러도록 허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네빌은 "라이올라는 심각한 골칫거리다. 맨유는 이런 사람과는 사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만약 그 사람이 대리인이라면 우리는 너와 상대하지 않겠다'고 말해야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강조, 라이올라와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빌은 "그는 공개적으로 항상 구단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그는 자신이 선수들 대변하고 포그바를 옹호한다고 말하겠지만 솔샤르는 공격적으로 말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포그바가 맨유 선수이고 9000만 파운드를 지불한 만큼 더 잘하길 원한다는 말이었다. 솔샤르가 포그바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라이올라를 비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네빌은 "라이올라는 포그바를 맨유에서 떠나길 원한다. 그래서 그가 다음 급료를 원하고 있다. 그는 그 선수를 통해 수백만 파운드를 벌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포그바는 라이올라의 황금알"이라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네빌의 전 맨유 동료 로이 킨 역시 라이올라 비난에 동참했다. 킨은 "지난 몇 달 동안 포그바 캠프로부터 수많은 소음이 나오고 있다"면서 "간단한 해결법은 이번 여름 이적하는 것이다. 포그바는 좋은 선수지만 에이전트와 함께 너무 많은 부담이 되고 있다. 그러니 이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킨은 "때로는 이기기 위해 져야 한다. 역효과가 날 수 있지만 구단에 맞지 않고 이런 에이전트들이 비웃는다면 이런 선수들은 보내줘야 한다. 더 큰 그림을 봐야 한다"면서 "구단에 있고 싶지 않은 선수는 뒤쫓지 말아야 한다. 포그바는 있고 싶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 악수하고 보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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