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빠 닮았다" 서동주, '다정다감' 김영철 소개팅 잘라 거절한 이유(물어보살)[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2.18 10: 22

방송인 서정희와 서세원의 딸 서동주가 연애 고민을 털어놓은 가운데 개그맨 김영철에 대한 만남은 거절했다. 무슨 이유일까.
서동주는 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이수근, 서장훈과 고민 상담을 나눴다. 이날 그가 고민으로 꺼내놓은 주제는 '연애'이다.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서동주는 '연애기간이 짧아져 고민'이라고.
서동주는 "이혼하고 나니까 혼자 살기 어려워서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택했는데 변호사였다. 시험을 통과하고 인턴을 했던 회사에 취업했다"라며 "지적 재산 중에서도 상표 저작권을 전문으로 일하고 있다. 사실 커리어는 잘 풀리고 있는데, 연애가 문제다. 예전에는 길게 잘 만났던 것 같다. 어렸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자꾸 치고 빠지게 된다. 3년 사귀면 41세다 보니 아니다 싶으면 바로 바로 통과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가장 최근 연애'에 대해 물었고, 서동주는 "전 늘 연애중이다. 지금도 만나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교제 중인 상대는 샐러리맨이라고.
그는 이상형에 대해 "다정다감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무서우셨다. 아빠가 되게 불 같지 않나. (그래서) 반대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다정다감한 사람을 눈여겨 본다"라면서 "하지만 만나다 보면 남자들이 불 같아지더라. 얘가 원래 이런 아인지, 제가 불 같이 만드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자신의 고민에 대해 토로했다.
"외모도 보느냐"는 질문에는 "외모는 잘 안 본다"라고 답하며 "키 큰 남자, 키 작은 남자, 못생긴 남자, 돈 많은 남자, 돈 한 푼도 없는 남자, 그리고 사기꾼도 있었다. 제가 잘 속는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수근은 서울 상암동에 거주 중인 자신의 친형을 강력 추천했고, 서장훈은 '다정다감한 우리 동료들 중 누가 있나?"라고 잠시 고민한 후 "김영철이 다정다감하지"라며 김영철을 추천했다.
이에 서동주는 "그런데 너무 아빠 닮았어요"라고 반응, 두 보살은 “아..”라고 짧은 탄식을 내뱉았다. 서장훈은  "그 생각은 1도 못했다. 어우 미안해 맞네 그러네"라며 미안해했다.
이어 서장훈은 또 “아!”라며 뭐가 생각난 듯이 “이상민이 딱인데!”라고 말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이수근이 "다정다감한데 욱한다"라고 말하자 서장훈은 다시 "욱은 이제 많이 줄였다. 컨트롤이 가능하다. 그리고 굉장히 다재다능하다. 요리하고. 빚은 곧 해결이 된다. 2년이 끝나면. 그 많은 걸 다 갚았다는 건 많이 번다는 거다"라고 이상민을 강력 추천했다.
여전히 '친형 추천'을 고수하며 이상민이 미국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수근에게 서장훈은 "빚만 끝나면 갈 사람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엠씨해머랑 작업한 적도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장훈은 즉시 이상민과 전화연결에 나섰고, 이상민은 "서동주씨를 싫어할 남자가 있냐"라고 부끄러워하면서 "서동주씨는 충분히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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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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