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반지원정대’ 젠지의 연승을 저지한 T1이 ESPN 파워랭킹에서 4계단 뛰어오른 3위를 차지했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드래곤X는 2020시즌 첫 1위에 등극했다.
ESPN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2020년 스프링 스플릿 3번째 LOL e스포츠 프로팀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이번 랭킹에는 많은 순위 변동이 있었다.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의 최강팀 G2가 2연패에 빠지며 2위로 미끄러진 가운데 드래곤X, T1이 각각 1, 3위로 약진에 성공했다.
3위에 올라선 T1에 대해 ESPN은 ‘페이커’ 이상혁, ‘테디’ 박진성의 경험과 능력을 주목했다. 이어 신인급 선수들인 ‘칸나’ 김창동, ‘에포트’ 이상호의 발전 여부가 T1의 우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측했다.

1위 드래곤X는 ‘데프트’ 김혁규를 중심으로 한 신-구 조화가 지금까지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드래곤X, T1에 이어 LCK에서 ‘탑10’에 진입한 팀은 젠지(4위), 담원(8위), 한화생명(9위)이다.
LCK를 제외한 타 지역에서는 G2에 이어 오리겐(5위), 프나틱(6위) 등이 뒤를 이었다. 북미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에서는 팀 리퀴드가 10위 밖으로 떨어졌지만 클라우드 나인이 살아남으며 체면치레를 했다.
한편 ESPN은 4대 리그 중 중국 ‘LOL 프로 리그(이하 LPL)’를 제외한 LCK, LEC, LCS를 상대로 순위를 매겼다. 현재 중국 LPL은 ‘코로나19(우한 폐렴)’의 여파로 잠정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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