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주축을 팔아버린 팀의 팬들은 허탈하다. 친정팀 팬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매각 선수는 누구일까.
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축구 전문 티켓 판매 업체 '라이브풋볼티켓'의 설문조사를 인용, 맨유팬 92%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이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3년 여름 스포르팅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6시즌 동안 모두 292경기에서 118골을 넣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18/202002181853773013_5e4bb64101a66.jpg)
호날두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세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FA컵, 챔피언스리그, 클럽월드컵 등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개인적으로도 발롱도르, 유러피언 골든슈 수상 등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지난 2009년 여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인 9400만 유로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4번의 발롱도르,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려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맨유는 호날두가 떠난 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결승전에 한 차례 진출했지만 대부분 16강에서 좌절하는 일이 잦았다. 맨유팬이 떠난 호날두를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다.
한편 2위는 빈센트 콤파니를 매각한 맨시티팬들이었고 3위는 호나우두와 단 한 시즌만 호흡했던 바르셀로나팬이었다. 특히 호나우두는 최근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나기 전 재계약서에 사인을 했다고 밝혀 팬들에게는 더욱 진한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1273명의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했다.
[팬들이 아쉬워하는 매각 선수 순위]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92%
2 빈세트 콤파니(맨시티) 88%
3 호나우두(바르셀로나) 86%
4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르트문트) 85%
5 킬리안 음바페(AS모나코) 81%
6 가레스 베일(토트넘) 76%
7 안드레아 피를로(AC밀란) 73%
8 루시우(바이에른 뮌헨) 68%
9 세르히오 아구에로(아틀레이티코 마드리드) 60%
10 사무엘 에투(레알 마드리드) 49%
11 필리페 쿠티뉴(인터밀란) 47%
12 모하메드 살라(첼시) 41%
13 프랑크 리베리(마르세유) 38%
14 세르지 그나브리(아스날) 36%
15 폴 포그바(유벤투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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