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과 같은 부상' 손흥민, 장기 결장 불가피.."최대 8주 예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2.18 21: 00

손흥민(토트넘)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 보인다.
글로벌 '디 애슬래틱'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팔꿈치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최대 2달까지 빠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 입은 오른팔 골절로 수술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반 1분 볼경합 과정에서 땅바닥에 떨어지며 팔에 큰 충격을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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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서 이번 시즌 팀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던 손흥민마저 부상으로 잃으며 최악의 위기에 놓였다.
케인 대신 중앙 공격수로 나서던 손흥민마저 부상을 입으며 토트넘은 정통 9번 없이 측면 자원만 가지고 공격진을 꾸리게 됐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이 끝난 후 바로 정밀 검진에 들어갔다. 이 매체는 "오른쪽 팔꿈치 근위부 손상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손흥민의 부상 상황을 설명했다.
수술 이후에도 장기간 재활이 필요하다.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이 완전한 컨디션으로 경기장에 돌아오기 위해서는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가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만약 손흥민이 2달 가량 결장한다면 토트넘은 최소 10경기 이상을 손흥민 없이 싸워야만 한다. 이 기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과 FA컵도 포함돼 있다.
디 애슬래틱은 "해리 케인에 이어 손흥민마저 빠지면서 호세 무리뉴 감독의 공격 옵션은 더욱 제한됐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RB 라이츠피히와 UCL 16강, 22일 첼시와 리그 경기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은 조금 고통스러웠지만 참고 경기를 마쳤다"라고 박수를 보내면서도 "손흥민은 경기 후 경기장 인터뷰서도 팔을 잡고 있었다. 특히 이 부상은 2017년 6월 대표팀에서 뛰다 골절된 같은 부위다. 그는 당시 수술 이후 61일 가량 결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없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동안 클럽과 대표팀에서 79경기를 뛰었다. 이로 인해 그는 FIFPro의 보고서서 부상 우려가 큰 선수로 평가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디 애슬래틱은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었다.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리그서 3경기에서 결장했지만 케인의 부상 이후 쉴 틈이 없게 됐다. 그가 지난 5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토트넘 득점력이 우려된다"라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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