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부상에 '절망' 토트넘, 대체자도 없다..."패럿은 준비 안 된 선수"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19 05: 47

손흥민(28, 토트넘)의 부상으로 토트넘이 절망에 빠졌다. 
지난 밤 한국 축구와 토트넘 팬들에게 비보가 전해졌다. 개인 통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1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오른쪽 팔꿈치 골절상으로 수술대에 오를 것이라는 소식이다. 
토트넘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 입은 오른팔 골절로 수술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드리블 돌파 과정에서 에즈리 콘사(빌라)와 부딪혀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이 때 부상을 입었으나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추가시간에 각각 역전골과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손흥민의 부상 회복 기간은 최대 2달까지 길어질 수 있다. 오는 20일 RB라이프치히전을 시작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일정을 시작하는 토트넘은 울상을 지을 수 밖에 없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9일 손흥민이 부상을 안고도 2골이나 기록한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1분 경합에서 부상을 입었다”라며 “그럼에도 그는 90분을 뛰었고 2골을 터뜨렸다”라며 빌라전 활약상을 주목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이 매체는 “손흥민의 부상은 당장 토트넘을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게 했다”라며 “해리 케인(27) 부상 이후 잘 대체하고 있었지만 이제 둘 다 없다. 루카스 모우라(28)나 검증되지 않은 유망주인 트로이 패럿(18)이 대신해야 한다”라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 또한 대체자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라이프치히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패럿은 아직 준비가 안 됐고, 라이언 세세뇽(20)은 스트라이커가 아니다”라며 당장 손흥민을 대신할 선수는 없을 것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무리뉴 감독의 의중은 패럿에게 큰 부담을 주려고 하지 않으려는 것”이라며 “모우라가 스티븐 베르바인(23)와 함께 공격라인을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