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 DNR인 여원장 CPR로 구조→생명의 존엄 "내게 큰 숙제"[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2.19 07: 15

'낭만닥터 김사부2'에 한석규가 응급실로 도착한 여원장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2'에 (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여원장(김홍파)이 심폐 소생술 거부 환자라는 걸 알면서도 그를 살리기 위해 흉부 압박을 계속 했다. 
폐암말기의 여원장이 의식을 잃고 응급실에 도착했다. 모두가 수술에 투입된 가운데. 차은재가 배문정에게 우진이 빚쟁이들에게 계약금을 빼앗겼다는 증거를 보였다. "이번에는 나에게 맡겨달라"는 그의 말을 뒤로 하고 나온 은재. 돌담 병원에서 조폭을 살린 경험을 가지고 있는 차은재는 그들에게 "어려울 때 도움 드리겠다"는 조로 명함을 받았었고, 이내 거기로 전화를 걸었다.

응급실에 누워있는 여원장이 경련을 일으켰다. 심폐소생술을 하려는 정인수를 박간호가사 말렸다. 그는 심폐소생술 거부환자였다. 그의 마지막을 지켜보는 김사부의 옆에서 정인수가 울기 시작했다. 엄현경정도 울먹이기 시작하는 가운데 김사부가 이내 심폐 소생술을 시작했다. 윤아름이 손을 바꿔서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사부가 제대로 못하냐고 화를 냈다. 
이를 멀리서 바라보는 박간호가의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김사부가 이어 소생술을 시작했고 맥박이 돌아왔다. 한편 수술실에서도 환자의 심정지로 우진과 혜진의 심폐 소생술이 이어졌지만 강익준 환자는 끝내 사망선고를 받았다. 사망 선고를 내리지 못하는 박민국의 모습을 보면서 혜진이 "개새끼"라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박민국은 진료실로 들어가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민국이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꼭 살렸어야 하는 환자였다. 
양의사는 "그건 환자가 살아있을 때 이야기고 죽었잖아"라면서 우진에게 이제 이번주까지 병원에 남아 있을 필요 없다고 윽박질렀다. 병원식구들은 심폐소생술 거부 환자인 여원장을 김사부가 살려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박간호사는 여원장의 일로 내내 풀이 죽어 있었다. 그런 그를 찾아와 아름이 사탕을 내밀었다. 나는 ㄱ김사부님이 너무 이해된다는 아름의 말에 박간호사는 "옳다고는 생각이 안되요. 김사부님 말이 틀렸다고 생각한 적 없는데 이번에는 모르겠어요"라는 말에 아름이 "어쩌면 김사부님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여원장 옆에서 간호하는 김사부는 "제가 여원장님 뜻을 어겼네요. 오늘 일 두고두고 나한테 큰 숙제로 남겠네요"라면서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했다. 오명심이 그런 그를 곁에서 격려했다. 심혜진은 강익준 수술의 여파로 혼자 진료실에 앉아 눈물을 흘리면서 술을 넘겼다. 아들의 전화에 울먹이기 시작하는 혜진. 이날 강익준은 수술 중 사망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SBS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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