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 '또한번 엔딩' 드라마 작가 정수윤과 웹툰 작가 타리가 말하는 키포인트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2.19 08: 37

 드라마 작가 정수윤과 웹툰 작가 타리가 말하는 ‘또한번 엔딩’은 어떤 드라마일까?
플레이리스트의 새로운 엔딩시리즈 ‘또한번 엔딩’(극본 정수윤, 연출 박단희)(이하 ‘또엔딩’)이 대본을 집필한 정수윤 작가와 드라마 속 컬래버레이션 작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웹툰 작가 타리가 전하는 시청 포인트를 밝혔다.
‘또엔딩’은 비혼주의 청춘들의 아찔한 결혼 사기극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현실적인 스토리로 지난 주 1, 2화 방송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투브 조회수만 1, 2회 모두 200만뷰를 돌파한 것은 물론 원작인 웹툰 역시 인기 웹툰 순위 30대 1위, 20대 2위에 랭크되는 등 남다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작 '인서울‘로 탄탄한 스토리를 입증받았던 정수윤 작가는 극본 집필 전 실제 20대들의 결혼관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혼’을 생각하는 다수의 답변을 듣다가 결혼을 연애의 ‘엔딩’이 아닌 삶의 ‘수단’으로 이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며 탄생 비화를 밝혔다.
특히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캐릭터들에 대해서는 “쿨 하거나 멋있어지고 싶다는 생각과는 달리 현실에서는 후회하고, 찌질한 순간도 있는 짠한 캐릭터들의 모습은 누구에게나 있는 순간이기에 더욱 매력 있을 것”이라고 해 쫄깃한 몰입감의 비결을 짐작케 했다. 
‘또엔딩’은 ‘이런 꽃 같은 엔딩(2018)’, ‘최고의 엔딩(2019)’에 이은 엔딩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만큼 연결된 세계관 역시 놓쳐선 안 될 포인트다. 이에 대해서는 “‘꽃엔딩’과 ‘최엔딩’ 제작진분들과 의기투합해 전시리즈에서 사랑받았던 ‘최고커플’인 민채(최희진 분)와 웅(정건주 분), 그리고 민창(김민종 분)도 등장하게 됐다. 인영(조수민 분)과의 선후배 케미는 물론 기대하셔도 좋을 부분이 많다”고 해 호기심을 더했다. 
무엇보다 드라마 속 서정미를 한껏 배가 시키는 웹툰 작화에 대해 타리 작가는 “대본을 읽고 난 후 캐릭터들이 살아 숨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스틸컷만 보고 작업했던 만큼 드라마와 웹툰의 각 캐릭터의 매력이 다르게 표현됐을 거라 생각한다. 다르면서도 또 닮은, 웹드라마와 웹툰이 이런 식으로 컬래버레이션 될 수도 있구나 하고 신선하게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전작인 ‘좋아하는 부분’은 채도가 낮은 어두운 색감으로 작업했지만 작품에 담긴 의미 때문인지 독자님들께서 따뜻하게 느끼셨다는 반응이었다. ‘또엔딩’에서는 발랄하면서도 서정적인 그림이라는 느낌을 받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해 어떤 차별화된 작품들로 보는 이들을 감성을 자극할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정수윤 작가는 “투박하고 날것의 느낌에서 느낄 수 있는 현실감과 내 친구의 위로같은 마음이 전해지는 드라마, 웃고 울다보니 결국 위로받게 되는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작품이 지닌 따뜻한 진정성에 대해 언급했다.
타리 역시 “현실의 팍팍함과 드라마의 판타지가 잘 버무려져서 작품을 통해 공감과 대리만족 두 가지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 작품을 통해 엔딩에 정답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드리고 싶다”고 덧붙여 남은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각양각색의 가치관을 가진 이들이 신혼부부 전세대출을 받기 위해 계약결혼을 감행하는 드라마 ‘또한번 엔딩’은 매주 토, 일요일 밤 7시 플레이리스트 유튜브와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방영된다. 특히 네이버 시리즈온은 한 회차 빠른 선공개 감상이 가능하다. 또 MBC드라마넷에서는 매주 토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플레이리스트 / 네이버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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