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남용 해명' 하정우, 차기작 '보스톤'·'피랍'은? "변동 사항無"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2.19 13: 55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남용 의혹'에 대해 "지난해 얼굴 흉터 치료 목적으로 10회 가량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며 그 어떤 약물 남용도 없었다고 밝힌 뒤, 적극적으로 해명한 상황에서 그의 차기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정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추격자', '국가대표',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 '암살', '아가씨', '터널', '신과함께', '1987', '백두산'까지 다양한 히트작을 남기면서 최연소 누적관객수 1억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경자년 새해에도, 하정우의 '열일' 행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개봉을 앞두거나 촬영 예정인 작품들이 3개 이상이다. '1947 보스톤', '피랍', '수리남' 등이 있다.

 
모든 촬영을 마친 '1947 보스톤'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처음으로 열린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과 천재 마라토너 서윤복 선수의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만든 강제규 감독의 신작으로, 하정우, 배성우, 임시완이 주연을 맡았다.
올 추석 개봉 라인업에 오른 '1947 보스톤'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 및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19일 오전 롯데 측은 OSEN에 "지금까지 다른 변동 사항은 없고,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개봉 시기 등은 바뀔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피랍'은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외교관이 납치되자, 이를 해결하려 했던 사람들의 실화를 다룬다. '끝까지 간다', '터널'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하정우와 주지훈이 주연으로 나섰다. '신과함께' 하정우, 주지훈 콤비가 재회한 작품으로, 3월부터 모로코 현지 촬영이 예정돼 있다.
투자배급사인 쇼박스 측도 "'피랍'과 관련해 달라진 건 전혀 없다. 촬영을 시작하지 않은 작품이라서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정우가 13년 만에 드라마 출연작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은 '수리남' 역시 올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제작비 400억 규모의 10부작 드라마이며, '범죄와의 전쟁' '군도' '공작'의 윤종빈 감독이 대본과 연출을 맡았다.
하정우는 모로코에서 '피랍' 작업이 마무리 되면,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넘어가 '수리남' 촬영에 돌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하정우는 곧 검찰 소환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수사기관이 사실 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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