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김준수, 뮤지컬 '드라큘라' 핏빛 머리 "내 아이디어… 피를 마셨던 게 머리로 전이"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2.20 07: 12

김준수가 뮤지컬 배우로서 이야기를 꺼냈다. 
1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뮤지컬계의 거인들의 매력을 분석한 가운데 김준수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아이돌이었던 김준수가 어느 덧 10년 차 뮤지컬 배우가 됐다. 또 엄청난 티켓 파워를 자랑하며 뮤지컬 업계에선 손에 꼽히는 배우로 성장했다. 

특히, 뮤지컬 '드라큘라'는 김준수의 대표작으로 뽑히고 있다. 김준수는 벌써 뮤지컬 '드라큘라'의 세 번째 참여하고 있다. 김준수는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다. 세 번째 임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공존한다"라고 말했다. 
김준수가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선보인 핏빛 머리카락은 김준수가 낸 아이디어였다. 김준수는 "이미지나 비주얼적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준수는 "피를 마셨던 게 머리로 전이된다. 그런 상상을 하면서 강렬하게 보일 것 같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수는 앞서 뮤지컬 '모차르트'와 '엘리자벳', '데스노트' 등에서도 활약하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종원 뮤지컬 평론가는 "흡혈귀, 모차르트 인간계를 초월한 죽음 같은 이미지로 등장해서 독특한 캐릭처를 형상화하는데 집중해 신비로운 이미지를 완성해 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가수 동방신기로 활동할 당시에도 특유의 미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미성은 뮤지컬 배우로서는 넘어야 할 큰 벽이었다. 김준수는 "목소리가 개성이 강한 편이다. 그 점에 있어 고민이 많았다. 그때 당시 유희상 연출님께서 너의 개성을 살려서 너의 것을 좋아하게 만들어라 라고 하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수는 "가사를 전달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이로서 자신의 창법에 뮤지컬표 창법을 녹여서 새로운 김준수만의 창법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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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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