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장수원, 아랫도리 말리는 김보성에게 인사 → "그런거 기억 안나" [어저께TV]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2.20 06: 52

'라디오스타'에 젝스키스의 장수원이 김보성을 사우나에서 만났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에는 얼음 땡이라는 주제로 김보성, 김광규, 임은경, 장수원이 출연했다. 
김광규가 가발을 쓰고 등장했다. "제 머리예요"라는말에 안영미는 허언증 특집이냐고 되물었다. 자신보다 14살 어린 역을 맡게 되면서 가발을 착용하고 드라마를 찍게 됐다는 그는 광고는 안들어갔냐는 김구라의 말에 "들어갔지"라면서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어 임은경의 근황은 소속사 출근이었다. 저녁 먹으러 소속사를 간다는 임은경. 그녀는 23년동안 한 회사에 소 돼 있었다. "집 같은 존재"라는 그의 말에 한 회사랑 오래 일할 수 있는 비법을 김승현이 물었고, 어려웠을 때 도와주셨다면서 임은경이 의리를 지킨다고 했다. 
23년동안 소속사의 간판으로 활동안 임은경. 그를 제외하고는 신인 연기자들이었다. 그는 토크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해서 PD에게 지적을 받기도 했다는 과거 에피소드를 공개했고 이에 김구라는 "타이밍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재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젝키로 컴백한 장수원이 등장했다. 4인조가 되면서 더이상의 불상사를 막기 위한 멤버들의 노력이 이어졌다. 김재덕은 외출을 삼가는 가운데 은지원은 원래 오락만 하던 캐릭터. 이재진은 제주도로 이사를 간 상황이었다. 
장수원은 김보성을 홀딱 벗고 나간 적이 있었다. 작년 사우나에서 김보성을 만났다는 장수원. 인사하기가 쉽지 않았아서 머뭇거리는 장수원은 아랫도리를 말리고 있는 김보성에게 인사를 한 적이 있다고. 김보성은 이를 기억하지 못했다. 이어 김광규는 20년 전 자신의 심사위원으로 등장했던 김보성을 기억했다. 당시는 날씬하고 멋있었다는 말에 김보성은 "아무 기억이 없다"고 했다. 
연기를 이제는 안하냐는 김구라의 말에 김보성은 "이제 안들어와"라면서 답답해 했다. 몇십년 전에 의리 때문에 갑질하는 투자자에게 일침을 놓은 뒤 일이 끊겼다는 그. 그는 러시아 영화 같은 것에 출연하면서 근근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김승현은 오늘 김광규를 처음 만났는데 알토란에 나와달라고 했다면서 그의 외조 실력을 놀라워 했다. 이에 김보성도 김승현에게 SNS홍보를 부탁받은 이야기를 꺼냈다. 장수원도 "저한테도 왔었다"면서 제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승현이 "제 얼굴 두꺼운 게 결실을 볼 날이 있을 거다."면서 "광규 형님 여자친구 소개"라고 말을 꺼냈지만 "됐다"라면서 김광규가 이를 칼차단했다. 
김보성은 의리 때문에 낭패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일일히 나열하기 힘들 정도라는 설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는 살다보면 억울하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는데 이겨내는 방법이 있다면서 "퉁치는 거다"고 했다. "이 이야기를 제작진한테 편집하지 말아달라고 했다면서 이게 무슨 소리냐"는 김구라의 일침이 이어졌다. 
"퉁을 어떻게 치냐면, 네가 나에게 잘못 한다면 내가 전생에 너에게 잘못 했겠지"라고 생각하고 넘긴다는 김보성의 자기위로법이 이어졌다. 영화 '친구'로 얼굴을 알린 김광규는 당시 고시원에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기분이 나쁠 때 마다 아버지 뭐하시노를 외치면 기분이 좋아진다. 나한테는 구호같은 거다"고 했다. 
친구 이후로 선생님 역할을 엄청 많이 했다는 김광규. 배두나 강동원 등이 자신에게 따귀를 맞고 잘 됐다고. 김승현은 자신이 산 증인이라고 하면서 과거 예능에서 김광규에게 따귀를 맞았다고 고백했고 이를 들은 김보성이 김광규의 손을 들어 자신의 따귀를 때리기 시작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MBC'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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