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경기 6골’ 손흥민 빈자리, 예상보다 훨씬 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2.20 06: 54

손흥민(28, 토트넘)의 빈자리는 예상보다 훨씬 컸다. 
토트넘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돈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게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2차전에서 반드시 두 골차 이상 승리해야 8강에 갈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 됐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당했다. 수술대에 오르는 손흥민은 전치 8주가 나왔다.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와 델레 알리, 베르바인, 로셀소를 투입해 손흥민 공백을 메우려 했다. 하지만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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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최전방을 책임진 공격수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없는 상황에서 최근 5경기서 6골을 넣은 손흥민마저 빠지자 토트넘의 공격진은 궤멸수준이 됐다. 그간 토트넘은 그나마 손흥민이 활발한 활동량으로 공수에 걸쳐 토트넘의 구멍을 메워주고 있었다. 손흥민 한 명이 빠지자 토트넘은 와르르 무너졌다. 
공격에서 토트넘의 누구도 손흥민처럼 상대 수비진을 휘젓지 못했다. 중원싸움부터 밀린 토트넘은 제대로 슛도 쏴보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을 맞았다. 손흥민처럼 화끈한 스피드로 측면을 뚫거나 역습에 나서줄 선수도 보이지 않았다. 그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를 잃은 토트넘은 답답함 그 자체였다. 
손흥민의 장기결장으로 토트넘의 시즌 계획은 완전히 꼬였다. 토트넘이 이렇게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챔피언스리그 탈락도 불보듯 뻔하다. 프리미어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의 순위추락도 가능하다. 토트넘의 차기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 그만큼 손흥민 한 명 결장의 타격이 너무나 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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