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물병투척+데이비스 치명적 실수…와르르 무너진 토트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2.20 13: 10

손흥민(28, 토트넘)이 없는 토트넘이 와르르 무너졌다. 
토트넘은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돈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라이프치히에게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2차전에서 반드시 두 골차 이상 승리해야 8강에 갈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 됐다.
손흥민이 오른팔 골정상으로 빠진 토트넘은 공수에서 무기력했다. 팀의 중심선수가 빠지면서 동료들의 멘탈까지 무너지는 장면이 곳곳에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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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결장으로 델레 알리는 공격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하지만 알리의 활약은 인상적이지 못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후반 19분 알리를 빼고 라멜라를 투입했다. 
자신의 부진한 경기력에 실망한 알리는 벤치에서 축구화를 집어던졌고, 이마저도 분이 풀리지 않자 물병까지 투척했다. 바로 옆에 있는 관중들이 이 모습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찍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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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도 심각했다. 벤 데이비스는 후반 13분 거친 태클로 상대 공격수를 막다 페널티킥을 줬다. 키커로 나선 베르너가 결승골을 넣었다. 그나마 골키퍼 요리스가 슈퍼세이브로 추가골을 막아주면서 유일하게 좋은 활약을 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공수에서 심각한 구멍이 드러났다. 선수들 본인들도 납득하지 못할 만한 저조한 경기력이 나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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