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헌 아나운서, '가세연' 폭로→'생생정보' 하차설…KBS 측 "확정 NO"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2.20 08: 44

한상헌 KBS 아나운서가 거센 논란에 직면했다.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 하차설에도 휩싸인 가운데 KBS 측은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19일 한상헌 아나운서가 출연 중이던 KBS2 ‘2TV 생생정보’, KBS1 ‘더 라이브’에서 하차한다고 알려졌다. 한 매체는 한상헌 아나운서가 19일 방송을 끝으로 ‘2TV 생생정보’를 떠나며, 일신상의 이유로 직접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상헌 아나운서는 최근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엉뚱한 분이 오해받은 부분이 있다”며 지난 14일 방송사 아나운서에게 술집 여성과 만남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2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일을 언급했다.

KBS 제공

‘가세연’은 입수한 판결문을 공개했고, 판결문에는 피해자가 공영방송 소속 아나운서라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2TV 생생정보’ 시청자 참여 게시판에는 한상헌 아나운서의 하차 요구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시청자들은 한상헌 아나운서가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인 만큼 책임을 지고 하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한상헌 아나운서는 19일 방송에서도 이렇다 할 말 없이 프로그램을 마쳤다. 하차에 대한 언급 없이 평소와 다름 없이 밝게 방송을 마쳤기 때문에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직접 하차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 궁금증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한상헌 아나운서의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 20일에도 ‘2TV 생생정보’ 촬영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논란에 대해 내부적으로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한상헌 아나운서는 2011년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누가누가 잘하나’, ‘비바 점프볼’, ‘2TV아침’, ‘천상의 컬렉션’ 진행을 맡았고,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에서 활약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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