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기생충'팀, 오늘(20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찬..美오스카 자축[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2.20 10: 11

 ‘오스카 4관왕’의 주인공인 봉준호 감독과 배우・제작진 등이 오늘(20일)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을 갖는다.
봉 감독과 주연 배우 송강호, 이정은, 조여정, 이선균, 박명훈, 장혜진, 박소담, 최우식 등은 20일 오전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 이날 영화의 해외 홍보 및 배급에 참여한 CJ 측 관계자, 제작사 곽신애 대표, 각본을 맡은 한진원 작가 등도 참석한다.

이달 9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제공배급 CJ, 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은 작품상, 국제 장편 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영화를 만들고 참여한 배우 및 제작진을 포함해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 관객들 전체가 함께 기뻐한 순간이었다.
수상 직후 지난 10일(한국시간) 문재인 대통령은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용기를 주어 특별히 감사드린다”라며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걱정 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 하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오늘 열린 만찬에서 문 대통령은 ‘기생충’ 팀에 축하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문화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달 26일 ‘기생충’의 흑백판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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