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호, '이태원 클라쓰' OST 눈부신 역주행 "드라마 측에 감사..열심히 음악할 것"[Oh!쎈 톡]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2.20 11: 34

 싱어송라이터 가호가 OST 역주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가호에 대한 음악팬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가호가 가창자로 참여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Part.2 ‘시작’이 눈부신 역주행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중이다. 지난 1일 발매된 '시작'은 드라마 방영 4회 만에 전 음원사이트 차트에 진입, 20일 오전 11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23위를 기록 중이다. 역주행 속도는 매우 빠른 편으로 그간 역주행송으로 유명세를 떨친 노래들과 유사한 추이의 그래프를 그리고 있으며 장기 선전도 기대해 봄직하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시작'의 인기는 '이태원 클라쓰'의 신드롬 급 흥행 영향이 가장 크다. '이태원 클라쓰'는 지난 6회 방송에서 12%(전국 11.6%, 수도권 12.6% /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불러모았다. 주인공인 배우 박서준은 물 만난 고기처럼 원작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활약 중이다.

이어 가호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 것도 이 같은 인기에 주효한 역할을 한다는 평이다. '시작'은 소신에 대가가 없는 삶을 꿈꾸는 박새로이(박서준)와 불합리한 세상에 맞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단밤즈 멤버들의 이야기를 경쾌하고 시원한 사운드로 담아낸 곡. 드라마 매 회차마다 중요한 장면에 삽입돼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함께 가호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극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가호는 OST계에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가수다.  데뷔 전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배우 이종석이 부른 OST '내게 와' 작곡을 시작으로 다양한 드라마 OST에 참여하면서 음악팬들에게 목소리를 알렸다.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 OST '끝이 아니길',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OST '그렇게 가슴은 뛴다', '시간'의 동명의 OST '시간' 등 OST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작'의 인기와 더불어 가호 자체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 중이라는 전언. 가호는 OST 외에도 지난해 격정적이고 드라마틱 한 전개가 돋보이는 싱글 ‘FLY’를 통해 현실의 답답함에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건넸고, 스타일리시한 일레트로닉 사운드의 싱글 ‘Pink Walk’로 다양한 스타일에 대한 가호의 음악적 소화력을 확인시켜줬다. 특유의 시원한 음색과 짙은 호소력, 파워풀한 창법은 '가호만의 음악'을 완성시킨다.
가호 측 관계자는 "가호를 선택해준 '이태원 클라쓰' 측에 감사드리고, 이곡을 통해서 가호의 원곡들도 함께 많이 들어주고 계신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지금 더 많은 분들을 만나 라이브를 들려드리고 싶지만 현재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닌게 아쉽다. 아쉬운 만큼 봄에 나올 싱글에 더 전념할 수있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새 활동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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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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