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 연타석 아치' 삼성, 오키나와 첫승 신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2.20 18: 15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 첫 승을 장식했다. 삼성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11-5로 크게 이겼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 3점을 먼저 얻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지바 롯데는 3회 3점을 추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삼성은 3회와 4회 1점씩 추가한 데 이어 5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9-3으로 크게 앞서갔다. 지바 롯데는 7회 2점을 따라 붙었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삼성은 9회 2점을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사진] OSEN DB

선발 김대우는 3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장지훈은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이어 맹성주, 김성한, 김윤수가 1이닝씩 책임졌다. 
8번 좌익수로 나선 김동엽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는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과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김동엽과 구자욱의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고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25일과 26일 아카마 볼파크에서 자체 평가전을 치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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