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담원, 그리핀에 ‘패승승’ 짜릿한 역전극…시즌 3승 달성(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2.20 19: 44

짜릿한 역스윕이었다. 담원이 그리핀의 3연승을 저지하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담원은 20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1라운드 그리핀과 경기서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쇼메이커’ 허수와 2, 3세트 맹활약하면서 시즌 3승째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담원은 시즌 3승(2패 득실 +2)째를 올렸다. 반면 3연승을 노리던 그리핀은 시즌 3패(2승 득실 -3)째를 당했다. 

출발은 그리핀이 좋았다. ‘타잔’ 이승용이 세주아니를 중심으로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한 그리핀은 일방적인 공세 속에서 가볍게 선취점을 기록했다.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준 담원은 2세트 상대의 빈틈을 공략하면서 경기의 양상 자체를 바꿨다. 첫 드래곤 사냥 이후 사이드 주도권을 틀어쥔 담원은 강력한 압박을 바탕으로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쇼메이커’ 허수와 ‘너구리’ 장하권의 쌍포는 3세트에서도 휴식이 없었다. 담원은 초반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이어가면서 기세를 올렸다. 허수와 장하권이 2킬을 챙긴 가운데 그리핀의 반격에 장하권의 카밀이 연속으로 쓰러졌지만, 주도권까지 내주지는 않았다. 
중앙으로 화력을 집중시킨 담원은 그리핀의 저항 의지를 힘으로 찍으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 차례 대치 구도가 무너진 그리핀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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