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술에 배부르랴…KIA 홍상삼, 미국 독립리그 연합팀에 ⅔이닝 4실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2.21 12: 44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KIA 타이거즈 투수 홍상삼이 이적 후 첫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홍상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테리 파크에서 열린 독립리그 연합팀 슈퍼 스타즈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성적은 기대 이하. 홍상삼은 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6km.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선발 홍상삼을 구원 등판한 이민우(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와 세 번째 투수 고영창(1이닝 무실점)은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이후 박정수(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 이준영(1이닝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 박서준(1이닝 2피안타 1실점)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

홍상삼이 불펜피칭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타자 가운데 이진영과 이정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진영은 9회 우월 솔로 아치를 터뜨렸고 이정훈은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밖에 최정용, 박민, 한준수는 나란히 2루타를 터뜨렸다. KIA는 5-9로 덜미를 잡혔다. 
사이드암 임기영은 플로리다 사우스웨스턴 대학과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쾌투를 뽐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팀은 2-7로 패했지만 임기영의 완벽투는 승리 못지 않은 소득이었다.
선발 홍건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임기영은 2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안타 1개를 허용한 게 전부. 3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그리고 박동민, 김승범, 백미카엘 모두 1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다. 박찬호와 김선빈은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백용환과 최원준은 2루타를 작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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