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김민혁(25)이 첫 실전에서 좋은 감각을 뽐냈다.
김민혁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중견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018년 상무에서 제대한 김민혁은 지난 시즌 127경기에서 타율 2할8푼1리 22도루를 기록하며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 로하스와 더불어 김민혁을 주전 중견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 KT 김민혁 / KT 위즈](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22/202002220918771776_5e50747f57ead.jpg)
1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뽑아냈다. 6회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를 이어간 김민혁은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나가며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테이블세터로 눈도장을 받기에 충분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민혁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출루율을 높이기 위해,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에 집중해서 배트 중심에 맞추도록 훈련하고 있다"라며 "첫 평가전에서 타격감이 좋아서 기쁘고 어느 타선에서건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