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토트넘...英 팬, "SON-케인 없는 무리뉴 축구, 수비도 안되니 최악"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2.22 23: 28

손흥민-해리 케인의 공백이 상상 이상으로 크다.
토트넘은 22일 저녁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해리 케인-손흥민으로 부상으로 쓰러진 토트넘은 중대 일전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토트넘은 수비적인 전술로 나섰으나 빠른 실점으로 게임 플랜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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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이날 승리로 리그 5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44점으로 4위 자리 수성에 나섰다. 반면 토트넘은 케인-손흥민의 공백을 실감하며 승점 40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케인과 손흥민 팀내 양대 기둥이 없는 토트넘의 전술적 한계가 잘 나타난 경기였다. 토트넘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RB 라이프치히와 1차전에 이어 무기력하게 패했다.
영국 'BBC'의 시청자 참여 코너 'Get involved'에 참여한 한 팬은 "손흥민과 케인이 없는 2경기서 부진. 무리뉴 감독의 수비적인 축구에 토트넘의 수비 불안이 더해지며 최악이다"라고 질타했다.
이 팬은 "토트넘은 무너지고 있다. 내 생각에 토트넘은 6등도 못할 것 같다. 잘해봐야 7등이나 8등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다른 토트넘 팬 역시 "나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이 그립다. 그때는 좋았는데"라고 동의했다.
한편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으로 BBC의 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앤디 레이드도 "라멜라의 골을 제외하고 이날 토트넘은 충분히 공격적이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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