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전부터 부상병동’ NYY, 지난해 부상 악령 되살아나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2.23 11: 02

뉴욕 양키스가 시즌이 개막하기 전부터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양키스는 지난 시즌 말이 안될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미겔 안두하, 디디 그레고리우스, 개리 산체스, 루이스 세베리노, 제임스 팩스턴, 델린 베탄시스 등 거의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해도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부상 선수가 속출하며 지난해 부상 악령이 떠오르는 모습이다. 먼저 선발투수 팩스턴이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간판 홈런타자 애런 저지는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선발투수 세베리노는 오른쪽 팔뚝에 불편함이 계속된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사진] 뉴욕 양키스 루이스 세베리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팩스턴은 최소 5월까지는 복귀가 불가능할 전망이다. 다행히 저지와 세베리노는 아직까지 큰 부상이라는 진단은 받지 않았다. 특히 저지는 시즌 개막전 복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저지가 타격 연습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저지는 티 배팅을 진행했다. 연습을 끝내고 나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저지는 시범경기 개막전 출전은 어렵다. 아직 실전경기를 언제 치를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정규시즌 개막전에는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세베리노는 검사결과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 통증이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부터 계속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는 그저 야구를 하고 싶을뿐이다. 빨리 공을 던지고 싶다”고 말한 세베리노는 “몸 상태는 괜찮다. 비시즌에 준비를 잘 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해결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검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확인되지 않은 세베리노는 여러 전문의들에게 더 자세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양키스는 지난 시즌 엄청난 부상 러시에도 103승 59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겨울 특급 에이스 게릿 콜을 9년 3억 2400만 달러에 영입한 양키스는 올해도 강력한 지구 우승 후보다. 벌써부터 부상이 발생하는 상황이 심상치 않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양키스가 올 시즌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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