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한 것 같다"..'전참시' 조명섭 등장에 충격+당황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2.23 07: 19

트로트 신동 조명섭이 등장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조명섭의 등장에 충격을 받은 참견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2살의 트로트 신동 조명섭이 등장했다. 조명섭은 북한 억양을 떠오르게 하는 말로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은지원이 "이북이냐"며 깜짝놀랬다. 그러자 조명섭은 "강원도가 이북쪽이라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홍현희는 "리정혁이 생각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명섭은 구수하게 신라의 달밤을 불렀고 자신만이 사투리를 쓴다고 말했다. 가만히 조명섭의 이야기를 듣던 은지원은 "혹시나 형이 우려돼서 하는 말인데. 설정이면 지금 풀어. 해가 지날수록 힘들 거야. 학교도 서당 나왔을 것 같아"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이후 조명섭의 일상이 공개됐다. 조명섭의 매니저로 송성호 팀장이 등장했다.  송성호는 "현인 선배님이 돌아온 느낌이다. 영자 선배님보다도 더 선배 같은, 어르신을 모시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조명섭의 집에 도착한 매니저는 쌍화차를 먹으며 조명섭을 기다렸다. 조명섭은 미용실을 가지 않고 포마드로 직접 헤어 스타일을 만들었다. 
준비를 끝내고 스케줄로 행사장으로 이동하던 송팀장은 조명섭과 휴게실에서 국밥을 먹었고 조명섭은 커피가 아닌 식혜나 숭늉을 원했다. 다행히 그곳에 숭늉 코너가 있었고 송팀장은 "그래 몸에 좋은 숭늉이 낫지"라며 건배를 외쳤다. 그러자 조명섭은 "건배는 누구 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밥을 다 먹은 후 조명섭은 "사람들은 못 먹는 게 없다. 나무도 먹었다. 6.25때는"이라고 말했고 송팀장은 "네가 6.25때 있었던 것처럼 말한다"고 대답했다. 이후에도 조명섭은 어른스러운 말로 송팀장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 본 참견인들은 "시간 여행자 같다.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이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어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면 어느 때로 가고 싶냐는 말에 은지원은 "23살 때로 가고 싶다. 늦게까지 놀고 술 먹어도 지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이에 조명섭은 "한창 좋을 때지"라고 말했고 은지원은 "지금 나한테 한창 좋을 때래"라며 당황해했다. 
이후 조명섭은 행사장에 도착했다. 노래를 한곡 부른 뒤 조명섭은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관객들이 잘 생겼고 환호하자 "아이 징그럽다..  먼 길 오신 분들 수고하셨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 사람은 말이죠. 어렸을 때 농사도 지었다. 그래서 노안이다. 인생은 늙어가는 게 아니라 젊어가는 거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무대를 끝내고 난 뒤 조명섭은 팬들에 둘러싸여 팬사인회를 열었다. 전현무는 사인도 궁금하다고 말했고 생각보다 현대스러운 사인을 보며 홍현희는 "붓글씨로 사인할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다시 서울로 올라가던 중  조명섭은 무대에서 춤을 췄더니 소화가 다 됐다고 말했다. 
이에 매니저는 납작만두와 떡볶이를 먹으러 가자고 했고 혹시 타피오카 펄이 들어간 버블티를  먹어봤냐는 질문에 "개구리알 들어 있는 거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은지원은 "설정이면 지금 당장 풀어"라고 다시 한번 조언했다. 떡복이를 다 먹은 뒤 조명섭은 송팀장과 미리 맞춰 둔 옷을 입어보러 테일러 숍에 들렀다. 
송팀장은 검정과 회색으로 매치된 수트를 입은 조명섭을 보며 "아이돌 같다"라며 감탄했다. 자신의 영상을 다 본 조명섭은 "재밌네요"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빠르게 살다가 갑자기 느리게 사는 기분이다"라고 전했다.이어 송팀장에게 "저를 항상 사랑해줘서 고맙습니다. 홍삼 꼭 많이 많이 드릴게요"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jmiyong@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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