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좋아"..'이태원 클라쓰' 김다미, 박서준 직진♥→유재명 '반전' 대면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2.23 07: 22

'이태원 클라쓰' 김다미가 박서준과 함께 걷기로 결심했다. 이후 첫 번째 작업은 유재명과 대면이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는 조이서(김다미 분)가 박새로이(박서준 분)를 향한 사랑을 확신한 가운데, 장대희(유재명 분)를 찾아가 눈길을 끌었다.
장대희가 단밤의 건물주라는 사실을 안 박새로이는 착잡한 심경을 숨기지 못했다. 옆에 있던 조이서는 "저는 어떻게 오수아(권나라 분)가 뻔뻔하게 얼음을 빌려가는지도 모르겠고, 장근수(김동희 분)가 여기서 일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분노를 터트렸다. 

박새로이는 담판을 짓기 위해 장가를 찾아갔다. 장대희는 박새로이에게 무릎 꿇고 사과를 한다면, 계속 장사를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박새로이는 한치의 물러섬도 보이지 않았다. 박새로이는 장근수도 내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조이서는 장근수를 미끼로 활용, 더는 손실 없이 장사를 이어가고 싶어했다. 조이서는 장근수에게 장가 집안이 저지른 악행을 모조리 말했다. 이에 장근수는 박새로이에게 허리를 굽히며, 진심으로 사죄했다. 하지만 박새로이는 "그때 네가 왠지 기댈 곳이 필요해보였다. 동정이라기보다 너한테서 나를 봤다. 언젠가 알게 될 네 기분을 생각 못했다. 미안하다"며 되려 사과했다.
장근수는 조이서에게 "내가 장가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새로이 형 건들지 말아 달라고 말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이서는 "그래줄래? 그러면 진짜 고마울 것 같다"라며 반색했다. 조이서를 좋아하는 장근수는 "진짜 못됐다, 너"라며 씁쓸해했다.
장근수는 박새로이에게 단밤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박새로이가 이유를 묻자, 조이서는 "근수가 여기서 나가는 조건으로 아버지에게 잘 얘기해주겠다고 한다. 근수 하나만 나가면 다 해결된다"라고 대신 답했다. 
이에 박새로이는 조이서의 생각을 물었고, 조이서는 "저야 당연히 찬성"이라고 말했다. 화가 난 박새로이는 "너는 매니저 자격이 없다"며 조이서의 매니저 명찰을 거칠게 잡아뗐다.
조이서는 박새로이에게 "그깟 정. 언제까지 정으로 움직일 거냐. 이 인간 저 인간 다 퍼주고 요식업계 1위 어떻게 할 건데. 장가는 무슨 장가냐. 아무도 놓치고 쉽지 않고 가족같은 단밤이니까? 제발 현실을 봐라. 그냥 알바 하나 자르면 끝난다. 몇 억을 손해봐야 정신 차릴 거냐"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박새로이는 "나는 장사가 그런 거면 난 장사 안 한다. 그 사람이랑 똑같이 할 거면 애초에 시작도 안 했다"라며 "장가는 적이다. 적이 날 공격하는 건 당연하다. 내가 지금 화나는 건 내 편이라고 생각한 너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이서는 "아무리 사장님 뜻이 그래도 난 이 가게 매니저다. 사장님한테 내 인생 걸었다. 책임은 져야 하지 않겠나. 실질적인 대안을 내놔라"라고 얘기했다. 이에 박새로이는 "건물을 살 거다"라고 답한 뒤 자리를 떴다.
오수아(권나라 분)는 조이서에게 박새로이의 곁을 지키려면, 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이서는 '이상해서' 좋은 박새로이와 함께 걸어갈 것을 다시 한 번 결심했다.
조이서는 가게로 돌아오자마자, 장근수에게 사과했다. 그러자 장근수는 "넌 정도 배려도 없고 이기적이다. 그런 네가 좋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조이서는 "나는 사장님 미치도록 사랑한다. 너랑 잘 지내려고 하는 것도 사장님 곁에서 같이 걸어가고 싶어서 그러는 거다. 그러니까 방해하지 말아줘"라며 선을 그었다. 
조이서의 다음 타깃은 김토니(크리스 라이언 분)였다. 조이서는 자신의 말로 상처받은 김토니를 달래주고자 그의 아빠를 찾는 것을 도와주기로 결심했다. 또 현란한 바이럴마케팅 솜씨를 활용, 김토니의 입장을 거부했던 클럽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박새로이는 조이서의 변화에 미소를 되찾았다. 조이서는 박새로이에게 당당히 매니저 명찰을 요구하며, 직접 달아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사장님 스타일 세상에서 제일 어렵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해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조이서가 찾아간 곳은 바로 장가였다. 장대희가 집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손님이 조이서였던 것. 조이서는 기대에 가득찬 표정을 지으며 장대희와 대면했다. 두 사람이 만난 배경과 조이서의 계략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이태원 클라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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