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김광현(32)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김광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메츠와 개막전에 6회초 4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주무기 슬라이더로 2개의 삼진을 뺏어내며 안타는 맞지 않았다. 총 투구수 19개로 최고 구속은 92.1마일, 약 148km까지 나왔다.
등판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김광현은 “첫 등판이라 긴장감이 있었고, 그만큼 더 집중했다. 아직 시범경기이고 첫 등판이라 (결과에) 크게 신경 쓰고 싶지 않다. 너무 들뜨서도 안 된다. 점수를 매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시즌이 시작되면 나도, 상대팀도 진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은 오는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또는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로 2이닝 투구를 할 예정이다. /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