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불펜 피칭에서 150km’ 윤성빈 “밸런스 잡아가는 중”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2.23 09: 11

윤성빈(롯데 자이언츠)이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윤성빈은 지난 16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진행중인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지난 22일에는 첫 불펜 피칭을 마쳤다.
이날 윤성빈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0.4km가 찍혔다. 평균 구속은 146km를 기록했다. 윤성빈은 투구수 38구를 소화했다. 구종은 직구, 커브, 슬라이더, 포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훈련을 마친 윤성빈은 “이번 비 시즌 야외에서 투구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아직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밸런스를 잡아가는 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성빈의 공을 직접 받았던 포수 김준태는 “미국(드라이브라인)에서 실내 훈련만 하다 첫 야외 투구에 나섰음에도 구속과 구위가 좋았다”면서도 “공이 높게 몰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훈련을 통해 제구를 잡아가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윤성빈은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을 받은 유망주다. 하지만 통산 19경기(51이닝)에 등판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6.8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 시즌 윤성빈이 잠재력을 터뜨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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