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극적인 승리에 웃었다.
GS칼텍스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5-14, 28-30, 24-26, 15-12)로 승리했다. 첫 두 세트를 내리 따내고도 풀세트 승부를 허용했지만 결국 승리하며 현대건설을 승점 1점차로 맹추격했다.
차상현 감독은 “오늘은 양 팀이 총력전을 벌인 것 같다. 이런 재밌는 경기를 해서 즐겁다. 그리고 우리가 이겨서 더 좋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아쉽게 승점을 나눠가진 것에 대해 차상현 감독은 “우리가 잘하는 것이 있고, 현대가 잘하는 것이 있다. 우리가 초반에 서브 공략이 잘돼서 쉽게 세트를 따냈다. 그런데 역시 1위는 1위다.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언제든지 저럽게 일어날 수 있는 팀이다”라며 현대건설의 분전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4세트에서는 네트 터치에 관해 복잡한 상황이 벌어졌다. 비디오판독 끝에 네트터치가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 차상현 감독은 “심판들이 봤을 때는 휘슬을 불었던 시점과 공이 나간 타이밍이 달랐던 것 같다. 내가 봐도 판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늘은 유난히 어려운 공들이 많았다. 감독관들 모두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2위로 5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제 6라운드만 마무리하면 시즌이 끝난다. 차상현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크게 변하는건 없을 것 같다. 우리 자체 범실을 줄여야 한다. 이제 시즌도 끝이 보인다. 봄배구는 이미 확정됐다. 그동안 노력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남아있는 6라운드도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