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양아치네"..'미우새' 오민석, '기생충' 생각나는 '캥거루 아들' 일상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2.24 07: 20

 '미운우리새끼' 오민석이 독특한 구조의 집과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엄마와 같은 아파트 집이지만, 독립된 공간의 '캥거루 하우스'에 살고 있는 오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우새' 오민석은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속 캐릭터와 사뭇 다른 네추럴한 비주얼로 '미우새' 시청자들을 만났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퉁퉁 부은 얼굴로 휴대폰을 바라본 오민석은 얼굴 인식이 되지 않자 홀로 고군분투하기도. 

특히 그는 건강즙과 과자를 먹은 뒤 "밥이나 먹어야겠다"며 현관문을 열고 나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반팔, 반바지 차림은 물론, 씻지도 않은채 외출을 강행했기 때문.
하지만 오민석이 찾은 곳은 바로 옆집이었다. 자연스럽게 비밀번호를 열고 현관문을 통과한 오민석. 사실 그 곳은 오민석의 어머니 집이었다. 같은 지붕 속 독립된 공간에서 살고 있는 일명 '캥거루 하우스'였다. 
오민석은 엄마가 해놓은 찌개와 밑반찬들로 푸짐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먹음직스러운 불고기와 달걀 프라이로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하기도. 그러나 오민석은 한 번만 쓴 프라이팬과 젓가락을 그대로 싱크대에 갖다 놓으면서 철부지 아들 캐릭터를 드러냈다. 한 끼 식사만 마쳤을 뿐인데 싱크대에는 오민석이 늘어놓은 설거지가 쌓여있었다. 
이후에도 오민석은 빨래를 하거나, 휴대폰을 찾으러 오는 등 쉴 새 없이 엄마 집을 방문하면서 '캥거루 아들'로 눈도장을 찍었다. 뿐만 아니라 오민석은 자신의 집에서 과자를 들고 와 엄마 집 TV로 유료 결제 영화를 시청해 '미우새' 어머니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우 동생 조달환이 오민석 집에 놀러오기도 했다. 그는 처음보는 독특한 집 구조에 감탄했다. 하지만 이내 식사며 빨래며 모두 엄마 집에서 해결한다는 오민석의 말에 "완전 양아치네"라고 돌직구를 날려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특히 조달환은 영화 '기생충'을 언급, "다를 게 없다"고 말하면서 '민석충'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지어줬다. 
'미우새'의 김희철은 렌즈삽입술을 한 뒤 안과에서 만난 지상렬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김희철을 간호하기 위해 집에 처음으로 방문한 지상렬은 첫 등장부터 김희철과 티격태격한 케미를 드러냈다. 평소 깔끔한 성격의 김희철과 성격이 정반대였기 때문. 
특히 지상렬은 김희철의 반려견이 싼 오줌이 묻은 바지를 입고 그대로 쇼파에 앉아 신동엽과 서장훈을 경악케 만들었다. 하지만 김희철은 이를 봤음에도 별 말을 하지 못했다. 자신을 간호해주러 온 형이기 때문. 이에 신동엽은 "천적을 만났네"라면서 두 사람의 호흡을 재미있게 바라봤다. 
김종국은 설 연휴를 맞아 고향 합천에 내려갔다. 오랜만에 7남매 친척들을 모두 만난 김종국.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김종국은 친척들로부터 "장가 언제가냐", "여자친구 있냐" 등의 잔소리를 들으며 짠내나는 '현실 명절' 분위기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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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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