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승은 양키스? MLB.com이 뽑은 WS 우승 후보는?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2.24 07: 01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순위를 선정했다.
MLB.com은 “윌 레이치 기자와 마이크 페트리엘로 기자가 번갈아가며 ‘2020시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팀’를 전망했다. 레이치 기자가 먼저 지명을 했는데 페트리엘로 기자는 너무 관대하게 팀을 평가하기 때문이다”라면서 30개 팀의 우승 가능성 순위를 점쳤다.
가장 먼저 선택을 받은 팀은 뉴욕 양키스다. 양키스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이번 겨울에는 특급 에이스 게릿 콜을 9년 3억 2400만 달러에 영입하며 스토브리그의 승자가 됐다.

[사진] 뉴욕 양키스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이치 기자는 “양키스 타선은 믿을 수 없이 강하다. 루크 보이트가 정말로 9번타자를 쳐야하나? 또 엄청난 투자를 한 불펜진을 보유했으며 마침내 염원하는 에이스를 손에 넣었다. 양키스가 지난 10년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은 유명하다. 하지만 보스턴 레드삭스가 주춤하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논란에 빠졌으며, 미네소타 트윈스(현재 전력만 본다면 아메리칸리그 2위 팀일지도 모른다)는 포스트시즌에서 양키스에 정말 약하다. 양키스는 그 어느 때보다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2위에는 LA 다저스가 선정됐다. 페트리엘로 기자는 “우리는 지난 겨울 내내 다저스가 대형 영입을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제 다저스는 무키 베츠와 데이빗 프라이스를 영입했다. 베츠는 불펜진을 강하게 만들지도 못하고, 마에다 겐타의 공백을 대체하지도 못하며, 이미 정말로 높은 지구우승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영입도 아니다. 하지만 베츠는 말그대로 베츠다. 만약 다저스가 올해 우승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겨우내 사인훔치기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치 기자는 “휴스턴은 분명 힘든 겨울을 보냈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 어쩌면 휴스턴 선수들이 쓰레기통 소리가 없으면 야구를 잘하지 못한다는 것이 드러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10월이면 지구우승을 차지하며 무시무시한 전력을 과시할 수도 있다. 전 미국이 양키스를 응원하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4위 미네소타 트윈스, 5위 뉴욕 메츠, 6위 탬파베이 레이스, 7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8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9위 시카고 컵스, 10위 워싱턴 내셔널스 등이 우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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