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태진은 지난해 외야와 내야 전천후 멀티 플레이어로 뛰었다.
올해는 내야수로만 출장할 예정이다. NC는 외야수 자원이 많아지면서 김태진을 내야수로 고정시킨다. 3루수 연습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 김태진은 지난해 외야와 내야를 오가며 다양한 포지션을 뛰는 어려움에도 타율 2할7푼5리 5홈런 46타점 12도루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올해 내야수로만 전념하면서 타격에서 더 기대되고 있다.
![] 김태진이 24일 KT와의 연습경기에서 1회 손동현 상대로 2루타를 때리고 있다. /orange@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24/202002240854772302_5e531294b4e2f.jpeg)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 NC와 KT는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김태진은 3루수 2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태진은 1회초 이명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KT 선발 손동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타자일순이 되고 2사 1,3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이보근 상대로 우측 3루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장타 2방으로 인상적인 타격을 보였다. 경기 후 수훈 선수 중 한 명으로 상금을 받는 기쁨도 누렸다.
김태진은 경기 후 "캠프를 치르면서 현재 타격감에서 막히는 것은 없다. 작년 캠프에서부터 방망이를 조금 길게 잡고 코치님들과 준비했던 부분이 실전 연습에서 잘 나오고 있다. 시즌이 시작되어 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잘 적응하고 있고 시즌까지 잘 이어질 수 있게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다.
2경기 연속 3루수로 출장하는 수비 포지션에 대해서 "작년에는 외야와 내야를 오가서 조금 힘들었지만, 올해는 내야 포지션들만 연습하고 있어 부담은 없다"고 반겼다.
한편 이날 NC는 1회부터 타자일순하면서 8득점, 17-1로 크게 이겼다. NC는 지난 22일 4-0 승리에 이어 KT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orange@osen.co.kr